요요요 욘석들~
두희네 가족을 초대했다.형수랑 세용이도 불렀다.아마도 둘째가 나오고 나서 친구들을 집으로 부른건 처음이다.사실 겁이 났다.애 둘 쫒아다니며 장난감 주어 대기도 바쁜데, 사람들을 부를수가 있을까?다들 마흔을 목전에둔 상태라 같이 12/31밤을 보내지는 못할망정 마흔을 맞이하는 축하주, 나이앞에 3을 보내는 이별주를 했어야 하지만, 이제 100일지난 딸래미를 둔 아빠에겐 어림없는 소리다.마흔 아홉에는 가능할리 싶다만..여튼 겸사겸사 와이프와 합의하에 초대를 해놓고 보니, 집에 열명이 오게 생겼다.두희네 가족이 넷, 우리가족이 넷이기에 숫가락이 열개가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불러버렸다. 물론 음식이야 다 시켜먹기로 하고 부른거지만 사실 애보랴, 먹은거 중간중간 치우라, 뛰어다니는 애들 호시탐탐 감시하랴, 정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