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변산] 고창읍성 야경
낮에봐도 참 좋을것 같은데, 야경이 멋있다고 하여 고창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방문했습니다. 가을이 충만해진 시기라 해가 일찍 떨어졌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조명으로 잘 가꿔놓은 읍성 입구를 만날수 있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너무너무 좋습니다. 살짝 스치는 한기에 늘어선 조명을 보고 있자니 고요하면서도 편안함이 다가옵니다. 물론 평일저녁에 방문했기에 관광객이 없다는것도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한것 같기는 합니다만.ㅎㅎ 읍성 입구는 돌담으로 좀좀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순간 유럽 고성에서나 보았던 성 입구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만약 중세 유럽이었다면 이 입구를 말들이 다닥다닥거리며 지나갔겠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관리들은 말을 타고 나녔겠지만 소 달구지가 더 많이 다니지는 않았을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