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
나주에는 알음알음 볼거리가 많습니다. 큰 문화 유적은 아니지만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에 들렀습니다. 영산나루 근처에 있는 붉은벽돌 건물인데, 주변 건물들은 전부 새로 올라가거나, 리모델링된 반면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뼈아픈 역사가 서린 이런 문화재는 보존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의 토지를 수탈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전라도 지역은 아무래도 넒은 평야와 곡창지대가 즐비하고, 바다와 가까워 운송력이 좋기 때문에 근대화 시기 수탈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카페가 같이 되어 있기에 한번 들어가 봅니다. 커피도 한잔 마셔야죠~ 딸래미가 정원에서 하트를 한번 날려 줍니다. 추워 죽겠는데, 그래도 저기에 앉고 싶나 봅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잘 가꿔진 정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