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2
연탄길2를 읽었습니다.이철환 작가는 참으로 어여쁜 표현들을 수식어로 많이 사용합니다."다람쥐 꼬리만큼 남은 노을"이라던가, "얼굴빛이 치자꽃 같이 희었다"라는 표현으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좀더 글에 몰입하도록 그 상황과 분위기를 비유로 대신합니다. 연탄길1을 읽고나서 연탄길2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확실히 1권보다는 감흥이 적습니다.가슴아프고, 어렵지만 따듯하게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다소 중복되는 소재도 있는것 같고, 가끔가다가 종교적인 내용이 언급되는것도 종교가 없는 저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슴 따듯해 지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다른사람에게 추천하라면, "응 읽어봐. 괜찮아" 정도의 추천을 해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3권과 4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