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마지막을 돌아보며.
정말 2022년이 몇시간 남지 않았다. 일기를 쓰지는 않지만, 마지막 날이기에 한해를 정리하는 한 귀절은 적어야 겠다는 생각에 노트북을 열었다. 오늘 우연히 카톡 친구리스트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한명씩 훑어봤다. 사실 오늘까지만 사용가능한 영화 예매권을 누구에게 주기 위함인데, 그러다 보니 카톡 리스트를 전부 지나쳐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리스트의 절반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며, 누구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번호가 바껴서 들어온 이상한 사람, 알았던거 같은데 말해본지 5년이 넘은 사람, 이미 연이 끊어진 사람등등,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인간관계가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그저 친구 리스트에서 지워야할 당위성 조차 찾지 못한 사람들이다. 요새 유튜브에 한창 추천되어 올라오는 김창욱 강사가 했던 얘기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