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요새 들어 채사장의 책을 많이 읽고 있다. 무슨 시리즈 마냥, 이 사람이 쓴 책은 하나씩 하나씩 이어가면 읽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모르는 세상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지대얕처럼 다양한 지식들을 가볍게, 또는 살짝은 무겁게 다루기 때문이다. 단순히 내가 모르는 세계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것들에 대해 감탄한다. 자아에 대한 세계, 삶에 대한 고찰, 사회에 대한 고민등, 심도있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게 아니라, 그런 고민을 해야 하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온 나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가이드 같은 책이다. 좀 거창하게 소개하기는 했지만 나와는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에게서 느끼는 막연한 동경 같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글을 읽을 때마다 호기심과 새로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