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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다움#3 - 내부 브랜딩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2017. 11. 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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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다움의 마지막 챕터로 내부브랜딩에 관련한 내용을 적어 봅니다.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세번의 포스팅을 나눠서 올리는데, 이번이 마지막 이군요.



마지막 챕터인 내부브랜딩에서는 직원들이 회사의 브랜드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결과물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룹니다.

직원으로부터 스며 나와야 한다(회사 정체성의 내재화)


물론 직원들에게 회사의 브랜드를 어떻게 이해시키는지 배달의 민족 사례 뿐만 아니라 루이까또즈, 나이키등의 예시를 들어 얘기하고, 네이버, 현대카드가 어떻게 브랜딩을 했는지도 얘기합니다.


"제약이 창의성을 일깨운다"

내부적으로 어떤 카피를 만들때 욕이 들어가서는 안된다나,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때까지 토론하면서 직원 스스로가 회사 브랜들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과정은 어떻게 보면 직원들에게 회사 브랜드에 대한 개념을 끊임없이 교육시키는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회사밖에 무슨 풍경이 보이는가?

배민복도나 회의실에 걸려있는 카피 문구들 ("헐", "경희가 넌 먹을때가 제일 예뻐", "우리도 날수 있어")과 회의실의 공간디자인들은 직원들에게 일하고 싶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과는 다릅니다.

소통을 중요시하고, 오피스가구, 오피스파티션이라는 딱딱한 회사를 벗어버리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토론하며, 일을 하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는 디자인은 누구나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로 만드는 큰 요소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구글이 왜 좋아?

네이버가 왜좋아? 라고 묻는다면!

이미 공개된 그들의 사옥내부의 공간이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의 공간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죠.

칸칸히 닭장에 갖혀서 주어진 먹이를 먹고 나오는 달걀과 언덕도 있고 모래도 있고 풀밭도 있고 작은 개울도 있는 넓은 목초지에서 생산된 달걀과는 다르듯이 말입니다.


창업자의 정신 - Bain & company

배민다움 책의 장점은 중간중간 삽입된 다른 책의 인용문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갑자기 원 내용이 끊기면서 삽입구가 나오는 책의 편집형태는 정말 별로입니다만..


하여튼, 창업자 정신으로 세가지를 얘기합니다.

1. 사명의식 (insurgent's mission): 기존 삽업의 비효율성에 반기를 들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

2. 최전선에의 집착 (frontline obsession): 소비자의 마음을 최전선에서 가장 예민하게 느낀다

3. 주인의식공급(owner's mindset): 기업의 성장으로 조직의 거대화는 내부구성원의 창업자 정신을 희석시킨다. 따라서 내부 브랜딩을 강화해야 한다.


창업하기 정말 쉽지 않군요..


"송파구에서 일잘하는 11가지 방법"

이 11가지는 인터넷을 찾아보면 많이들 떠돌아 다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와닿았던 세가지만 뽑아보려고 합니다.

1.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

자유분방한 회사로 보이지만 기본은 철저하게 지킵니다.

이러 부분들이 느슨해 지면 회사가 점점 벼랑으로 몰려가는거죠..

3.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고,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잘하면 회사는 망한다.

개발이나, 디자인은 외주회사가 더 잘합니다. 회사의 구성원이라면 공동체로서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서로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야한다는 의미 입니다.

11. 솔루션없는 불만을 갖게되는 때가 회사를 떠날때이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불만이 하나하나 생깁니다.

다른 회사와 비교를 하면서 생겨나기도 하고, 내부 정책이 내 생각과 다를때 불만이 생깁니다.

표출하거나, 속에서 삭히거나, 그건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를 뿐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불만이 있다면 항상 솔루션도 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루션이 없는 불만이거나, 솔루션이 없는 현 정책의 비판은 아무 소용이 없는거죠.

솔루션이 없다면, 나와 맞지 않다면 회사를 떠나는것이 더 좋다는 격한 공감을 해봅니다.


위 세가지는 제가 항상 고민하기도 했고,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다른분들은 다른 항목들이 더 공감될수도 있겠죠?

나머지 항목들은 책 사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티비 없애기 프로젝트의 1호 결과물입니다.

정독으로 한번,

블로그에 남기기위해 정리하면서 한번,

똑같은 책을 두번이나 읽었네요.

다행이 머리속에 많이 남겼고, 개발만 하는 개발자로서 반성하면서 창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시작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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