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10년을 돌아보며,
어느덧 2019년이 3시간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국민학생이었던 때는 큰집인 우리집에 모여 항상 친척동생, 누나와 같이 자면서 12시가 다 되어서 재야의 종치는걸 티비에서 봤었고, 중학교때 즈음 되어서는 AFKN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는 카운트 다운과 함께 시끄러운 앵커의 격앙된 해피뉴이어를 듣기도 했었다.어느순간부터 다 부질없다고 생각했었는지 작년에는 티비에서 봤었나..싶을 정도로 무심해 지기도 했지만. 사실 지우가 태어나고 나서 2017년 겨울부터 티비를 없앴기에, 아마도 그때부터는 무감각하지 않았나 싶다.재야의 종소리라는게..하지만 마지막 30대를 보내면서는 친구들이랑 잠깐 모여서 종소리라도 들어야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유난히 싱숭생숭한 12월31일이고, 오늘이 넘어가기전에 30대 10년을 한번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