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 키우는 아빠가 본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을 봤습니다.영화가 나오기전에 돼지왕님이 책으로 보고 끝은 억지스럽다라는 의견을 내비췄던 소설인데, 사실 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페미니즘의 논란을 일으킨 중심의 소설이기도 했고, 육아의 고통을 전담하는 모습을 굳이 영화로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어차피 현실인데, 그걸 다시 눈으로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쥐봉맘이 보고싶어하기도 했고, 둘째의 밤 분유 수발에 지쳐있는 때라 refresh가 필요하기도 했으며, 마땅히 볼영화가 없었기에(개봉작중에 대작이 없다는...) 낮시간에 일찍 퇴근해서 봤더랍니다. 줄거리는 어떠한가?그냥 소소한 일상들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하지만 말그대로 영화처럼 극적이고 아름다운 얘기가 아니라 현실에 부딪혀 매일 고민해야만 하는 내 모습을 보는것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