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
와이프 친구가 선물을 했습니다. 아마도 저한테 읽으라고 사준걸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겉 표지를 보고 거부감이 들었는데 "정신과전문의" 라는 단어와 "여성가족부"라는 단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 두 단어가 책 표지에 있어야 하는건지.. 이제 애를 낳아야하는 입장이 아니라 이미 2년 동안 육아가 쉽지않다는걸 몸으로 익혔기 때문에 좀더 삐딱한 시선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중간부분까지는 그다지 공감할수 없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일단 아빠가 육아에 나선다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맞벌이 부부 둘중 한명이 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장 최우선 되는게 두사람의 소득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외벌이가 되면 소득이 반으로 줄기 때문에 소득이 적은 사람이 휴직을 해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