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부모님,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여행 - 실내 여행 #1
한땀한땀 정성을 들여 계획을 작성해 놨는데, 꾸룩꾸룩 하늘에서 소리가 나더니만 대차게 비를 쏟아 냅니다. 여기가 섬이라 그런건지..아니면 그냥 우연치 않게 이런 비를 만난건지는 모르겠지만 4월에 쏟아붓는 비를 만난것도 오랬만 입니다. 자그마치 한라산에 200mm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다음날도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를 접하고 나서는 일정을 급하게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세워져 있던 애월읍 일정은 가뿐히 날리는걸로.. 어른들뿐이라면 그냥 집에서 파전이나 굽고 하루 땡보처럼 놀자 싶다가도 애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디를 보여주고 싶었고, 애들이 있다는 조건때문에 실외 활동은 불가해 보였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원래 일정에 있던것들중 실내에서 볼수있는것만 추려서 일정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여행 계획표 목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