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100고지 휴게소

첫번째 제주도 겨울 여행은 아닙니다만, 작정하고 제주도의 눈구경을 온건 처음입니다. 일단 사진에서만 보던, 눈꽃의 성지라는 1100도로를 타고 휴게소에 가봅니다.

한라산 정상을 가려다가 포기했는데..
와...눈이 너무 좋네요. 올 겨울엔 다시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입산 예약까지 다 해놓고 취소한게 너무 아쉽네요.

눈이 오는날이 아니였고, 방문한날 이틀전쯤에 폭설이 온 상태라 눈은 한가득 와 있었습니다. 하지만..주차대란이..

휴게소 올라가는 길도 눈이 그득그득 합니다.
미끄러질까봐 다들 노심초사 걷고 있네요.

휴게소는 간단한 편의점 하나인데, 정말 눈하나 보려고 여기 오나 봅니다. 휴게소는 장사가 참 잘되네요. ㅋㅋ

이미 눈에 파묻힌 나무들..

휴게소에서 썰매를 팔고 있었는데, 아이들과 같이온 가족 관광객들은 썰매를 즐겼습니다. ㅋㅋ 보기만 해도 재밌어 보입니다.
사실 올라가는길 내내 눈구경을 할수 있기 때문에 딱히 1100고지라고 해서 풍경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차를 가져가면 주차가 어렵고, 놓고 버스를 타자니 배차 간격이 너무 깁니다.
버스도 생각보다 빨리 끊어지고 막차즈임 되는 시간이 되면 모두가 줄을 서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지 못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일찍 올라가서 눈구경이 끝나면 빠르게 내려오거나, 주차를 위해 헤매더라도 차를 가지고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휴게소에 서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가면서 차창밖으로 보이는 눈을 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