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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으니 미리 검색해 놓은 찻집에 차를 마시러 가봅니다. 안덕면내에 위치한 사계생활이라는 카페인데, 구농협 건물을 그대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신가하네요? ㅎㅎ

차를 몇대 세울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으나, 제주도 특성상 너도나도 차를 가지고 오게 되므로 주차공간은 협소할 수 있습니다. 면내에 방해가 안될곳에 잘 찾아서 주차해놓고 걸어오셔도 될듯 합니다.

입구도 은행같네요. 예전 간판 그대로 살려 놓았고, 그에 맞춰 가게 이름도 잘 녹아나도록 디자인되어 붙어 있습니다.

은행의 대기표를 그대로 살려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좀 이른시간에 가서 거의 사람이 없었는데, 일단 신기하니 번호표도 뽑아보는걸로~

역시나 차례가 오면 은행창구마냥, 주문을 하러 가 봅니다.

이처럼 예전 은행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가운데에 주문 카운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외에도 이런 기계를 이용한 소품진열도 재미있게 되어있고 아래와 같이 은행장님 방정도 되는? 아니면 사무실정도 되는 방에 private한 공간도 조성해 놓았습니다. 근데, 여기는 은근히 홀이 더 땡기더군요~

예전에 금고로 썼던곳도 역시나 들어가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사람이 언제 금고안을 구경이나 해 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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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또 다른방인데, 예쁜 그림들과 함께 아기자기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나름 볼거리가 쏠쏠한 카페 입니다.

역시..소품하나 안버리고 잘 활용했는데, 오래되었다고 해서 지저분하기 보다는 정감있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음료가 나오기를 목빠지게 기립니다.ㅋㅋ

커피 두잔과 애들이먹을 쥬스를 시켰는데, 날이 더웠던터라 시원하게 들이켰네요.

또 그냥 차만 마시기 그래서 와플도 시켜봅니다. 애들만 신났습니다.ㅎㅎㅎ

카운터 뒷쪽으로 옥상가는길이 있는데, 2층을 거쳐 옥상까지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2층도 예전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려 놓았는데, 사람이 없어서 사진찍기는 좋았습니다. ㅋㅋ 단지 2층은 딱히 특색이 있고 하지는 않습니다.

옥상을 나가보니, 딱히 예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오밀조밀한 인테리어 보다는 큼직큼직하게 공간을 구성해 놓았습니다만, 햇빛가리개가 없어서 옥상은 낮에 앉아서 커피 마시기엔 조금 무리가 있네요. 파라솔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ㅎㅎ

대신 옥상에서는 산방산이 떡!!하니 보입니다. 이제와서 사진으로 보니..."고놈 참 잘생겼다~"란 표현이 떠오르네요.

반대쪽으로는 바다가 보이는데 (사계해안쪽) 옥상은 크게 감흥은 없었기에 대충 사진만 찍고 내려왔더랍니다. 

제주에는 옛 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옛스럽게 만들어놓은 카페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곳도 그런곳중에 하나인데, 건물을 통째로 빌려서 인지, 공간감있고 개방감 있게 카페가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특색도 있지요~

산방산에 들린다거나, 사계해안, 용머리해안등을 들러 가실때 시간된다면 면내에 들려서 차한잔 마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뻔하디 뻔한 바닷가 카페보다는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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