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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느즈막히 제주시 올라가기전 마지막 경유지인 카멜리아힐에 들렸습니다. 

"식물원이 뭐 별게 있겠어?" 라는 기대가 없었는데, 입장권부터 후덜덜 합니다. 일반이 9000원 이라니요..ㅠ.ㅠ

날도 덥고..애들이 잘 걸어갈 수는 있을까? 아니면 그늘은 좀 있을까? 싶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했던 관광지 였습니다. 자세한건 사진에 함께 설명하기로 하고 먼저 특징을 적어 봅니다.

특징

  • 유모차 가능. -> 잘 포장된길이 아닌곳도 있지만 유모차로 충분히 다닐 수 있습니다.
  • 입장료가 꽤 있음. -> 가족여행이라면 입장료가 좀...있습니다
  • 가능한 그늘로 다닐 수 있음. -> 물론 아닌곳도들도 있습니다.
  • 소요시간 2시간 안팎

식물원인데 정말 큰 식물원입니다. 입장료가 꽤 비싸긴 한데, 한바퀴 돌고나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더군요. 위 사진처럼 포장은 잘 되어 있지만 그늘이 없는 길목도 있습니다.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양산, 모자, 썬글라스, 썬그림 챙기세용~

식물원이라고는 하지만 잘 정리된 정원같은 분위기 입니다. 종류별로 다양한 꼿들을 심어 놓았고, 조경도 참 예쁘게 잘 해 놓았습니다.

길마다 테마가 있기도 하고, 포장된길, 돌길, 오솔길등, 예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소품들도 잘 마련되어 있으니, 사진찍기에는 참 좋아 보입니다.

중간에 이렇게 쉬어가는 의자도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않고 돌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여름은 좀 힘들지 않을까싶습니다만...

작은 연못을 한바퀴 돌아보게끔 길을 마련하기도 했고, 컨셉같은 집들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집에는..못들어갑니다. ㅎㅎ

야외정원같은곳에 실내식물원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로 꽃들을 한가득 피어 있는데, 정말...어마어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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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한발자국씩 옴길때마다 전부 포토존일정도로 예쁜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이 꽃이 개인적으로는 예쁘더군요~

수박을 까먹어야할것 같은 오두막도 흙길따라 나 있습니다만, 주변이 수박밭 같지는 않기에...참외정도 사다가 까먹으면 참 좋을것 같은 오두막 이네요. 물론..그런거 까먹고 그럼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ㅎㅎ

대낮이었는데 등불을 켜놓은 나무숲길도 있었습니다. 해 떨어지고 왔더라면 호그와트 같았을듯 합니다. 물론 낮에도 이쁩니다만 저녁에 더 예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관람시간이 대부분 18시까지라서 아마 야간뷰는 보기 어려울듯 합니다. ㅎㅎ

저기 보이는곳은 실내 식물원겸 커피숍인데, 가는길이 참 예쁩니다. 서울 촌놈이라 나무이름은 하나도 모른다는..ㅠ.ㅠ

카페 내부에 들어왔는데, 아뉫!!!! 이것은..파인애들 아니던가?? 앙증맞게 한창 자라고 있는 파이애플이 있습니다. 이런건  내륙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데 신기하네요~

카페역시 여느 카페와는 다르게 잘 정리된 숲속에 있는 기분입니다. 저기 앉아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 걸어오면서 송글송글 흐르던 땀이 싹 씻겨나갈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사계생활에서 마시고 온 터라 뭘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전망대를 오를수 있돌고 되어 있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곳에서나 있을법한 휘감아 올라가는 특이한 모형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휘이~ 돌아보고 내려가면 됩니다. 저는 유모차를 미느라 옆길로. ㅠ.ㅠ

마지막으로 돌아 나오는데, 잔디밭도 있네요. 하지만 이것도 그냥 패쓰~.. 둘째가 이미 유모차에서 꿀잠을 자고 있어서 빨리 차로 옴겨야 했습니다. ㅎㅎ

큰 기대없이 방문했던곳인데, 정말 들르길 잘했다는 생각도 했고, 다른 사람한테도 꼭 추천해야 겠다고 생각했던 장소 입니다. 남대문 꽃시장에 가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꽃들은 못봤던것 같습니다. 물론 수량은 꽃시장이 더 많을지 몰라도 종류는 여기가 훨씬 많았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너무 덥지 않은날 방문해 보는걸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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