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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는 펜션 단지가 많습니다. 대형 펜션도 많기 때문에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샵오기에 정말 적합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저도 벌써 대부도에만 워크샵을 세 번이나 왔네요.ㅠ.ㅠ
어릴 때는 부모님 따라서 망둥어 낚시하러 놀러 오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워크샵 아니면 와볼일이 없네요.. 바다 수영을 하기에도 애매한 나이가 되었고, 애들 데리고 해루질하기엔 다른 곳이 더 적합하고 재미있습니다. 
여하튼 이번에 다녀온 펜션은 신축에다가 깔끔하고 놀 수 있는 시설이 많아 회사 워크샵이나 여러 가족이 단체로 오기에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이클래스 펜션은 여러동이 있는데, 다들 대형 평수에 풀빌라 펜션이고 평형은 비슷비슷한 거 같습니다. 이 펜션의 특징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0~20명의 단체 숙박에 적당하다 (10명 이상일 경우 더 적합해 보임.)
  • 화장실이 4개나 된다. 보통 두개 정도인곳이 많은데 화장실이 충분히 많아서 좋았습니다.
  • 방이 8개다. 방도 많으나 적당히 분산해서 잠자기 좋았습니다.
  • 4층으로 구성되어있다.
  • 당구대, 탁구대, 스크린골프장을 쓸 수 있다.

그 외에 동마다 딸린 수영장이 있지만, 날씨가 물에 들어갈 날씨는 아니라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용하기 위해 온수로 바꾸려면 25만 원이 추가됩니다.)

1층

1층에는 입구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여긴 숙박의 공간이라기보다는 놀이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명이 놀러 가면 항상 화장실이 불편했었는데.. 그래서 화장실 사진은 열심히 찍었습니다. ㅋㅋ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긴 한데.. 뭐.. 동시에 쓰기는 어렵습니다. ㅋㅋ

탁구대와 당구대가 놓여 있습니다. 이게 여러 명이서 해보니 나름 재미있고 신나더군요~ 다만 당구큐의 끝이 거의 망가져 있어 삑이 너무 많이 나긴 했습니다만..ㅋㅋ

스크린 골프장도 1층에 있습니다. 골프 매니아 두명이 골프채를 직접 들고 와서 열심히 치고 놀았더랍니다. 아쉽게도 골프존은 아니네요

2층

2층에는 주방이 있고, 노래방 시설이 있습니다. 주방 쪽에 방이 두 개나 딸려있긴 하지만 역시나 여기가 저녁때 술 먹고 노는 메인 스테이지가 되는 만큼 2층방에서는 시끄러워서 잠자기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술 먹으면 들어가 자는 사람이 있겠죠?)

여기서 게임도 하고 레크리에이션도 하고 술도 둘러앉아 마시고 놀았더랍니다. ㅎㅎ

4층이나 되다 보니 계단의 연속이네요.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둘 다 2층방입니다. 건물이 새거인듯하여 깔끔하네요~ 엠티라면 술많이 먹은 시체방으로 안성맞춤 입니다.ㅋㅋ 워크샵이 아니라 서너 가족이 놀러가는 형태라면 요긴하게 사용될것 같은 방 입니다.

3층

3층은 본격적으로 숙박을 위한 공간입니다. 일단 이불장이 존재하고 미로 같은 좁은 복도와 여러 5개의 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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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도 하나 있고 정면뷰를 볼 수 있는 방이 세 개 있습니다.

오각형 창문이 두 개 있는 방입니다. 길쭉하긴 하지만 두 명 정도는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일 안쪽방에는 더블 침대와 화장실이 딸려 있습니다. 창문이 큼지막해서 뷰가 좋기는 한데, 유리로 된 건물이라 건물이 빨리 달아오르네요. 일단 커튼부터 치고 에어컨을 돌려놓았습니다.

반대쪽 복도로 걸어가면 두 개의 방과 화장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제가 잤던방인데 싱글 침대가 두 개라서 서로 부딪침 없이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여기도 큰 오각형 창이 있는데, 역시 커튼은 쳐 놓는 것으로..ㅎㅎ

옆방은 더블침대가 있습니다. 역시나 깔끔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화장실이 있는데, 소변기가 있습니다. ㅎㅎㅎ 남자 화장실로 사용했습니다. ㅎㅎ

4층

4층은 옥탑방 형태인데, 애기들 놀이 기구들이 좀 있었습니다. 높이가 낮아서 여기서 어떤 activity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족단위로 왔다면 애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입니다.

주방

다시 2층으로 돌아와서 주방의 모습입니다. 바베규장이 따로 있기 때문에 싱크대와 냉장고정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는 예쁜 걸 가져다 놓았는데 아쉽게도 용량이 너무 적습니다. 냉동, 냉장 모두 작기 때문에 술을 다 못 채워 넣었네요.ㅠ.ㅠ

다행히 얼음도 충분히 사 왔기에 싱크대에 얼음과 물을 채워놓고 계곡처럼 술을 담가 놓았습니다. 술이 모자랄 줄 알았는데.. 남긴 했습니다. ㅋㅋ

바베큐장

건물 앞에 바베큐장이 따로 있습니다. 대부분의 펜션들이 그러하듯 바베큐장에서 고기는 따로 구워서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싱크대, 그릇, 밥솥, 전자레인지 모두 여기에 있으니 사실 여기가 진짜 주방입니다.

일단 자리를 열심히 세팅해 봅니다. 며칠 전 일인데, 벌써 그립네요. 역시.. 회사라도 놀러 가면 재밌습니다.

저~기 안쪽에서 바베큐가 가능합니다. 사람이 많다 보니 일단 프라이팬에 초벌을 하고 숯불에서 불향을 입혀서 먹었습니다. 프로 캠핑러가 숯불에서 고기를 구우니 안태우고 잘 구워 냅니다. ㅎㅎㅎ

요건 프라이팬으로 열심히 초벌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러명이서 동시에 준비하니 생각보다 빠르게 준비가 되더군요.

소고기가.. 살살 녹습니다..

그래도 전 삼겹살과 목살이 더 좋긴 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게임도 많이 하고, 회사사람들과 엠티 컨셉으로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옛 추억도 돋고 너무 좋았습니다. 펜션에 이런저런 놀거리가 많은 것도 한몫했고, 여러 개의 방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편하게 쉴 수 있던 점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새 건물이고 풀빌라 펜션이라 좋기도 했지만 H빔 구조로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방음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나 통유리창으로 인해서 건물 자체가 금방 열을 받는 부분은 아쉽긴 했습니다. (3층에 누워서 2층에서 밤새 하는 게임을 같이 맞출 수 있는 정도? ㅎㅎ)

워크샵 용도나 여러가족단위로 놀러가기 꽤 괜찮습니다. 회사 워크샵 준비 중이라면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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