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으로 올라오던 길에 선샤인랜드에 들렀습니다.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인데, 세트장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아직은 드라마의 후광이 남아있어서 인지 건물을 볼때마다 장면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들어가자 마자 위치한 호텔입니다.
이제 드라마 본지도 오래되서 호텔이름도 가물가물하네요. 이 관광단지의 메인 건물이었는데, 촬영중이라 들어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입장료 할인을 받았습니다. ㅎㅎ
돌아다녀 보면 드라마 촬영건물 곳곳이 나타나는데, 드라마의 감흥보다는..와..제작비 많이들었겠구나의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ㅎㅎ
여긴 구동매가 거쳐하던 공간입니다.~
여기는...그..기생집 이었는데..이름이 기억 안나는군요.ㅠ.ㅠ
여기도 중요한 건물인듯 한데, 지금은 커피숍이었습니다. 마을 전경 미니어쳐도 있고, 한여름이라 돌아다니기 너무 힘들었는데 다행이 여긴 에어컨 천국이었습니다. ㅎㅎ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8월 삼복 더위를 잠깐 식혀 봅니다.
그리고 마을 모습들~
양품점에서는 옷을 빌려 입을수 있습니다. 그시절의 의상을 그대로 입을수 있는데, 너무 더워서..아무도 빌려입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름은 비수기......
자주 등장했던 전차. 따로 동력원은 없었습니다. (찍을때는 스텝들이 숨어서 밀었을라나....)
일본군이 목을 메달아 유진초이를 도발했던 그 다리..
그리고 무지개 카스테라와 팥빙수를 팔던 양과자점도 있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팥빙수가 먹고 싶네요.
선선한 날씨에 갔더라면 천천히 구경했었을 텐데, 너무 더울때 갔더니만 마을 돌아보는데도 땀이 뻘뻘나는터라 스윽 한바퀴만 돌고 왔습니다.
이제 곧 가을이나 한번 들려봄직 합니다.
드라마의 유머러스했던 장면과, 가슴아팠던 장면이 켜켜히 쌓여져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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