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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 금호] 금돼지 식당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4. 2. 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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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생일이라 간만에 친구들과 모였습니다. 금돼지 식당에 예약하고 갔었는데,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하기도 하고 줄서서 먹는 집이라기에 기대반 의심반? 찾아가 봤습니다.

웨이팅이좀 있더군요..

총 3층으로 되어있는데, 3층은 주로 예약손님을 받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인찬스로 예약을 하고 3층에서 먹었습니다. ㅎㅎ

일단 불이 연탄이네요.. 송송 썰어넣은 파소스와, 기본찬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그리고 여긴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는 시스템이라 편합니다.

여기는 일반 돼지가 아니라 버그셔, 요크셔, 듀록의 교배종인 YBD를 사용합니다.

네..저도 직원분한테 한참 설명을 들었으나..업계 종사자가 아니니 돼지의 품종을 절대 이해할리는 없고, 그냥 풍미가 좋은 돼지를 사용한다로 이해하고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듀록이 맛을 담당하는 돼지 품종입니다.)

확실히 듣고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긴 하는데, 제가 먹어본 삼겹살, 돼지고기중에서는 손가락 안에 뽑힐맛큼 맛은 있습니다.

고기는 본삼겹, 눈꽃목살, 등목살, 껍데기를 파는데, 남자 다섯이 갔으니 일단 다 시켜 봅니다. 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직원분이 친절하게 금일은 듀록이 들어왔다고 추천해 주셔서 그것도 먹었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교배종이 아닌 듀록이었던거 같습니다??)

유명하다는 바질쌈도 싸서 한입 먹어 봅니다. (물론 바질은 추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갓김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의 육즙도 좋지만 많이 먹으면 느끼한데, 그 느끼함을 싹~ 잡아주네요~

대파도 노릇노릇, 마늘도 굽고~ 한달전에 방문한거였는데, 다시 가보고 싶네요.ㅠ.ㅠ

2층은 바 형태의 배치라면 3층은 테라스로 여러명이 둘러앉아 먹기 편합니다. 미쉐린 맛집으로 5년 연속 선정된곳인데다가 정용진의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연예인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 옆 테이블에는 진짜 연예인분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계셨더랍니다.

그만큼 맛있는집이라는거겠죠?

하여튼 일단 고긱르 어마무시하게 먹고 나서는 껍데기도 시켜 먹어봅니다. ㅋㅋ 역시 마지막엔 껍데기를 먹어야 끝이난것 같다고 느낍니다. ㅎㅎ

배가 찢어질것 같지만..날잡아서 좋은 식당에 왔으니 통돼지 김치찌게도 시켜봅시다. 물론 라면 사리도 추가해서..

한창 먹는 도중에 주문을 하니 찌게는 따로 끓어셔 소분하여 나눠 주시네요.

김치찌게도 맛있습니다. 사실 좋은 김치에 좋은 고기를 쓰는데, 김치찌게가 맛이 없을수가..

크으...이정도 퀄리티의 김치찌게면 소주한병더 먹을수 있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표 까지..

돼지가 비싼돼지라서 그런가 가격은 좀 있네요... 하지만 가격만큼 맛있는 고기였기에 정말..(운이 좋아) 웨이팅이 길지 않다면 한번쯤 방문해 볼만 합니다.

검색해 보면 서울 3대 고깃집중 하나로 뽑힌다는데, 사실 누가 그런걸 정했는지는 모르겠습니만 여튼 맛있는 고깃집임은 확실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그 3대중에 다른 하나라고 하는 몽탄의 우대갈비 보다는 여기가 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순수 삼겹살을 좋아하기에..ㅎㅎ)

 

마지막으로 행인에게 부탁하여 찍은 인증샷..ㅋㅋㅋ

좋은 지인들이 있다면 꼭 한번 같이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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