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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등심] 다동, 을지로 소고기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4. 3. 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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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턱을 쏘신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소고기를 먹으러 왔습니다.

엄청 오래된 노포인대, 소고기가 맛있는곳이라는 소문이...그리고 된장밥도 너무 맛있다고 하기에 정말 쭐래쭐래 따라 왔습니다.

차림표만 봐도 정만 오래된 가게임을 알수 있는데, 가게도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한..20~25명정도 들어갈수 있는 크기 입니다.

한우 1++ 등심을 파는데, 1인분이 4.5만원입니다...

크윽...비싸지만 좋은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넘어가 봅니다. ㅎㅎ

먹음직 스러운 파채가 깔렸습니다. 여느곳과 밑반찬이 다르지 않은데, 으흐흐..벌써 기대가 됩니다.

부엌도 좁디 좁아서 복닥복닥 고기와 밑반찬을 내어 주십니다.

정말 오래된 노포 입니다. ㅎㅎ

좌식자리도 있고, 식탁 자리도 있는데 저는 식탁으로 앉았습니다.

이제 나이를 먹으니 방바닥에 오래 앉으면 무릎이 시큰시큰 합니다. 그래서 식당은 일단 식탁이 있는곳을 선호하는데, 테이블이 한 세개 정도 됩니다. 후딱 오셔서 자리를 맡아야 합니다. ㅋㅋ

고기가 나왔네요.

와...마블링이...

냉동이긴한데, 이게 예~~전에는 보관이 어려워 생고기가 아니라 냉동으로 팔았다고 하네요. 근데..냉동이고 나발이고 구워서 먹어보면 입에서 녹습니다.

사장님?이 오셔서 훈수를 두시면서 몇점 구워 주시는데, 정말 고기가 크고 두툼합니다. 굽는동안에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갑니다.

크으..다구워진 한점을 그냥 먹어도 좋고, 파저리에 싸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정말 고기가 입안에서 녹습니다.

우리 규짱이 뒤적뒤적 굽다가 사장님께 혼나고, 집게를 뺐겼습니다. 뭐...사장님이 구워주시니 더 맛있네요.

열심히 구워먹고, 넷이서 한판더 구워 먹었네요.

입에서 살살 녹지만 소고기 특성상 많이 먹기 쉽지 않네요. 배가 금방 불러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시그니쳐 메뉴라는 된장밥도 시켜서 홀홀 입에 털어 넣었습니다.

짭쪼롬 하니 맛있네요.ㅋㅋ

다 좋았는데, 화장실이 엄청 불편합니다.ㅋㅋ 화장실은 꼭 들린 이후에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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