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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생선구이 - 손씨부엌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8. 7. 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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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집 앞에서 점심을 뭐먹을까 하다가, 전부터 봐오던 가게에 들렀습니다.

김치찌게, 백반, 중식, 한우, 감자탕, 삼겹살 등등 직설적인 가게이름이 많은데, 당췌 뭘파는지 알쏭달쏭하기도 한 이 가게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선구이집 입니다.


우리나라 중심이라는, 바다라고는 정말 거리가 먼 동네에서 생선구이 맛집이라니..

하지만 동대문 가서 생선구이 먹는거와 뭐 별다를게 없지요~


내부에는 테이블이 한 7~8개 정도 됩니다.

큰가게는 아닙니다만 먹고 있으니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기본 찬은 이렇습니다.

정갈하게 접시에 담아서 나오는데, 나물이 참 맛있었더랍니다.

그리고 호박죽을 식전 에피타이저로 줍니다.


우리 황금봉이도 넙죽넙죽 받아먹는게 호박죽이 달지 않으면서 참 맛있네요.

요놈이 맛없으면 입에 넣었다가 도로 뱉습니다...

하..요놈..

여튼 황금봉이가 쥐봉맘꺼를 먹는 바람에 한그릇 더 주셨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도, 그렇다고 아예 저렴하게 파는 가게는 아닙니다.

일단 생선구이는 동일한걸 2인분 이상 시켜야 하는데, 저히는 삼치구이 두개랑, 고등어 구이 하나를 시켰습니다.


원래 고등어 구이도 하나만은 안되지만 해주셨네요.

크어..

삼치가..

아주그냥 토실토실하게 나옵니다.

역시 고등어보단 삼치 입니다.

다들 갈치 조림을 시켰먹었지만 전 구이가 더 좋기에 구이를 먹었습니다.

미역국도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밥은 무한 리필이에요.

그래서 음식은 인원수 대로 시켜야 합니다.


사실 충주 외곽이라서 어딜가야 할지 몰라 갔던 밥집인데, 꽤 괜찮습니다.

"우와!! 여기 대박", "충주에 오면 여긴 꼭 방문해야죠!!" 라고 말한다면 과장된 뻥이고, 그냥 입맛 없을때, 뭘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을때 와서 한끼 건강하게 먹고갈수 있는 음식점 입니다.


중요한건,

다음에 이모집에 가면 재방문 해서 먹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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