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어머니 칠순 기념 가족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새로운 상황에 맞딱드리는걸 매우 싫어하는 저는 준비하면서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만!

좋은 세상에 살다보니 구글이 쉽게 여행하는 방법을 잘 알려줍니다..


인천에서 구마모토까지 1시간 10분 비행인데, 1시간 10분을 늦게 출발해서 한시간을 연착했습니다.

티웨이는 이제부터 불신의 상징입니다.

비행시간만큼을 딜레이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죄송하단 방송따윈 없습니다.

눈이 살짝 왔으나 이건 너무 늦습니다.

덕분에 렌트도 한시간 늦게하고 료칸에도 한시간 늦게 들어가고, 신사는 하나 못봤더랍니다..ㅠ.ㅠ


하지만 부랴부랴 다카치호협곡으로 향했습니다.

6인승 렌트를 했더니만 차는 참 좋습니다.

나중에 렌트관련 블로그는 따로 올리도록 하지요~

다카치호 협곡 주차장에는 400엔을 받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평일이라 그런건지 주차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사실 다카치호정으로 네비를 찍고 갔다가 마을 한가운데서 네비가 끝나는 바람에 고생좀 했네요.

주차장에서 나오면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역시 평일이라 한적하니 참 좋네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풍경이라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렇게 똑같이 큰 무를 짜른듯한 절벽이 (주상절리) 반듯하게 이어져 있는건 우리나라에서는 못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상절리는 좀더 얇고 층층이 겹쳐있었던것 같습니다.

제주도 쇠소깍하고 지형은 비슷한데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진한 비취색 물 색깔도 구비구비 이어진 비경에 한점을 더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작은 폭포들이 있어 사실 배를 타야만 그 비경을 만끽할듯 하네요.

안쪽까지 길게 이어진 협곡을 따라 산책로도 이어집니다.

배를타고 얼마나 안쪽으로 들어갈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특이하고 신기한 지형입니다.

 


주차장에서 보트를 타는곳 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한글로도 써있네요..ㅎㅎㅎ

써있는걸 읽어보자면..;;

  • 최대 세명까지 탈수 있다.

  • 꼬맹이도 두명을 태우면 어른 한명으로 친다.

  • 2000엔에 30분이다.

  • 여름성수기는 저녁 6시까지 한다. 그외에는 오후5시까지..


다들 배를 타러 여기 온다지만 아무도 타는사람이 없어 저는 그냥 내려다만 봤습니다.

몇달전 태풍으로 선착장이 유실됐다고도 하던데 그냥 바라만 봤습니다.


그리고 배타기엔 추운 날씨라..나중에 다시와서 타봐야 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