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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렌트카 여행 팁

category 여행/2018.12 일본 큐슈여행 2018. 12. 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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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공항에서 렌트를 했습니다.

구로카와 온천을 가야 하는데 17개월짜리 아들도 있고, 칠순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차를 빌려야 하겠더군요.

일본을 섭렵하고 있는 닥터Y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우리나라 사이트에서 대행해서 렌트카를 예약하거나, Hertz 같은 글로벌 렌트카에서 빌릴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은 닛산 렌터카나 혼다 렌터카 공식 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하는게 더 좋습니다.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요...)


차종의 분류

둘이 놀러가는거라면 무조건 제일작은 경차급을 권합니다.
어차피 일본에서는 빨리 못달립니다.
연비가 효율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경차급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대부분 저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하이브리드가 훨신 유리 합니다.
차종 카테고리에 하이브리드도 있는데 더 비쌉니다~ ㅎㅎ


저희 가족은 총 6명 이였습니다.

6명이 타려면 렌트카 차종마다(회사마다) 분류하는 코드가 다릅니다.

미니밴/왜건으로 분류되는 차종 중심으로 얘기해 보자면...


도요타

  • W1: 6~7인승. 2/3/2로 시트가 구성되나, 사실 5인승이나 다름없음..
    • 우리나라로 비교하자면 렌스나, 올란도, 옛날차로 레조..같은 차량입니다. 뒷자리는 사람이 못앉는다고 보면 됩니다.
  • W2: 6인승 차량입니다. 차폭이 좁아서 2/2/2로 시트가 구성됩니다.
    • 6명이 충분히 앉고 좁지만 트렁크 공간도 있습니다. 차폭이 좁고 길이가 긴 형태입니다.
  • W3: 8인승 차량입니다.
    • 우리나라 카니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닛싼
  • W4: 도요타의 W2와 동급입니다.
  • W6: W3와 동급입니다.

가격은

가격은 각 회사 홈페이지에 가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요타를 예약했다가 닛싼에서 프로모션으로 50%을 하길래 냅다 닛싼으로 바꿔탔습니다.

제가 탔던 차는 닛싼 serena인데, 지금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연비가 엄청난 차였네요...
어쩐지..

도요타에서 3일 (72시간)에 60만원정도였습니다만 닛산에서 50%프로모션으로 거의 30만원에 대여했습니다.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자란넷 같은데서 검색하시면 좋습니다. (한국어 지원도 되네요)



세레나의 크기는

트렁크에 가방은 캐리어 세개정도가 들어갑니다.

기내용 캐리어라면 세개, 중간크기 캐리어까지는 넣을수 있는데, 보통 큰 용량의 캐리어는 두께 때문에 들어갈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2/2/2열로 분리되 시트에 6명이 충분히 편하게 앉을수 있습니다.



실내는

차를 받으면 엄청 깨끗합니다.

내,외부 전부 세차되어 있는듯 합니다.



제가 받은 차는 완전 풀옵션이더군요.
한국에서 제주도 렌트를 하면 아무것도 없는 깡통차를 주는데, 여긴 풀옵션 차량을 줍니다.

카메라로 사방이 다 보이는 around view도 장착되어 있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auto stop등등..
모든 옵션이 풀로 들어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운전

일본에서는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합니다.
  • 중앙선은 항상 내쪽이다.
  • 좌회전도 신호를 받아야 한다.

일본 운전자는 느긋하게 앞차를 기다려 줍니다.
과속도 없습니다.
따라서 겁먹을 필요 없이 편안히 운전하면 됩니다.

다만 우회전하는 타이밍이라든가, 신호등 보는 방법은 이틀정도만 운전하면 익숙해 집니다.

사실 운전방향이 반대라 갑자기 헷깔릴때가 있어요.
그리고 깜박이를 넣었는데, 와이퍼가 동작하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하루에 두번정도 하게 됩니다. ㅎㅎㅎ

사실 운전, 주차, 주유에대한 방법은 도요타 렌터카 사이트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숙지하시고 가야 합니다.


일본에서 파란불직진, 좌회전, 우회전다 할수 있는 신호 입니다.
반대로 빨간불직진, 좌회전, 우회전 모두 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죠?)
단! 빨간불일때 화살표 신호가 켜진다면 해당 방향으로는 갈 수 있습니다.


준비물

당연히 여권, 국제면허증, 한국 면허증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시가잭, 충전 케이블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운전중에 휴대폰을 만지면 벌금을 문다고 하네요..왠만한 벌금은 기본이 20~30만원입니다.
네비는 주자창에서 미리 다 찍고 움직여야 합니다.

네비는 구글네비?

저는 차량용 네비와, 핸드폰 구글 네비를 둘다 썼습니다.
차량용 네비는 보통 한국어가 지원되며, 맵코드나, 전화번호로 검색합니다.
따라서 여행계획을 잡을때 미리 맵코드나, 전화번호를 알아 놓아야 검색하기 편합니다.

차량용과 구글네비를 둘다 찍으면 구글 네비가 훨신 적은 시간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구글 네비는 골목골목길로 안내하므로 절대!!!! 차량 네비의 길로 다니기를 추천합니다.

구글 네비 진짜 어마무시한 골목길로 안내합니다..;;


ETC 카드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처럼 일본 고속도로 패스인 ETC카드가 있습니다.
이건 렌트할때 ETC카드도 빌려달라면 빌려 줍니다.
하루당 대여료를 받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회사마다 다른듯 하네요.)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ETC 있는 톨로 지나가면 요금이 지불되면 렌터카 반납시에 정산하면 된다고 합니다.

전 빌리려 했더니 어디가냐고 물어보더군요.
구로카와를 간다고 했더니, 지도에서 고속도로를 보여주며, "고속도로는 여기있고, 구로카와는 여긴데, 너는 ETC 안필요해~"라고 설명해 줘서 안빌렸습니다.

톨비가 ETC와 그냥 돈내는것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하니 필요시 ETC카드도 꼭 빌리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팁

료칸이나, 숙박, 렌트 모두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일본어 사이트에서 찾아서 예약하는게 저렴합니다.
한 예로, 도요타 홈페이지는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일본어 사이트로 접속시 회원 가입 및 로그인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사이트에선 로그인 자체가 없습니다.)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 하면 회원은 10% 할인이 됩니다.
단, 가입하려면 일본 전화번호와 주소가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자란 같은 예약 사이트에서도 자국민에게는 좀더 싼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할인을 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 11번가에서 이벤트성으로 프로모션을 하는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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