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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스이젠지조주엔 입니다.

사실 구마모토 인아웃을 하는 바람에 구마모토에서 하루를 숙박하긴 했지만 이 도시는 딱히 "와! 이거 대박" 하는 관광지는 있지 않습니다.

구마모토성은 지진피해로 들어가볼수가 없으니...


혹시나 발끈 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변명?을 좀 해보자면, 관광객이 검색해 보고 갈수있는 구마모토의 관광지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가 여기를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여기에 살고 있는데~ 어디어디도 안가보고 가볼데가 없다니!!"라고 시작하시면서 반박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그냥 일반 여행자 기준으로 검색했을때 나오는 구마모토는 가볼만한 곳이 몇개 안됩니다.

그래도 그중에 다들 방문하는 스이젠지조주엔을 방문했습니다.

그래도 구마모토 왔는데..

구마모토성도 밖에서 공사하는것만 둘러보고..

쿠마몬 스퀘어는 관심밖이라 안가고..

이름모를 자재마트에 들어가서 고무장갑 산거밖에는 없는지라..

하지만 "여기 왜왔어.."라는 말을 하듯 하필이면 비가 옵니다.

일본 여행 몇일 하는건데...비가 오다니..ㅠ.ㅠ

그래도 비오는 공원의 운치가 있을거 같아 굳이 돈을 내고 입장했습니다.

공원의 시그니쳐 풍경같은 돌다리를 지나다 보니 팔뚝만한 잉어들이 종종 모여 있습니다.


"니들은 좋겠다..비와도 우산 안써도 되서.."

라고 생각하면서 돌다리를 건너 봅니다.


공원은 참 큽니다.

비가와서 종종 걸음으로 빨리 걸어서 지나갔지만, 일본식 정원답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화창한 날에 왔으면, 한바퀴 비~잉 돌면서 산책하기 좋았을것 같습니다.

 

공원내에 자그마한 신사도 있습니다.

표지판에 한글로도 소개가 있으니 살짝 들러서 읽어보시고 가시면 됩니다.


한바퀴 돌고 나니 왜 스이젠지조주엔의 사진이 돌다리에서 찍은 연못배경 사진뿐인지를 알것 같습니다.

와..진짜 멋지다란 표현 보다는 시간이 되면 와서 한번 걸어볼만 하네.. 정도의 감흥이 맞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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