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업그레이드 #1] GAMMAX 400 쿨러 개봉기

인텔 3세대 i5-357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문득 업그레이드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지금 컴퓨터로도 블로그 쓰고 웹서핑 하는정도로는 충분한데, 물론 가끔 1년에 한번정도 게임을 할때도 충분하지만. 오래 쓰기도 했고, 이미 메인보드 배터리가 나가서 한번 바꾸기도 했고, 겸사겸사 핑계를 만들어 바꿨습니다.

이것저것 보다가 i5-9600K를 사고나서, CPU 박스가 매우 슬림하길래, 요샌 거품빼고 슬림하게 잘만드네~ 라는 생각을 했었죠.

요샌 부모님꺼와 와이프꺼 등등 핸드폰을 자주 바꾸면서 근 10년간 핸드폰 박스의 슬림화를 봐 온터라 CPU 박스도 그렇겠거니 했었죠.

그리고 생각없이 조립하려고 보니,

"어...쿨러가 없네.."

"응?? 쿨러가 없네..??"

"어...요샌 쿨러 안주나..??"

폭풍 검색을 해 보니, 뒤에 K 붙은건 이제 기본 쿨러를 안준다며..ㅠ.ㅠ

K가 붙은 버전은 오버가능하도록 풀어놓은 버전이라 "응 쿨러는 사제로 좋은거 사서써! 오버하면 발열 엄청나~~" 라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여하튼 어차피 오버는 안할꺼라 적당히 가성비 좋은 쿨러를 찾다가 추천받은 쿨러가 갬맥스 400 입니다.

가격은 19000원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PC를 두대 업그레이드 하는 바람에 저는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뒷면에는 제원이 써있습니다.

AMD와 Intel 모두 가능하며, 30db 이하의 소음과 최대 1500RPM의 속도를 가집니다.

자세한건 사진 클릭해 보시면 됩니다.

따로 설치 가이드는 들어있지 않고 박스를 열면 부착법이 친절히??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종이한장이라도 안넣고 원감절감하는것 좋네요~

박스를 열면 AMD용 설치 브라켓과 Intel용 브라켓, 그리고 서멀구리스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타워형은 처음 사 봣는데, 엄청 크네요

본체가 작다면 설치가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어우..이거 CPU위에 잘 붙어 있을라나 싶을정도로 묵직합니다.

640g인데 나사 네개로 CPU위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니, 잘 붙어있을라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인텔용 뒷판 지지대를 설치해 봅니다.

양면테이플를 뜯고 사진처럼 나사 네구멍에 맞게 잘 부착해 줍니다.

 

구리판에 붙은 저 비닐을 떼기 전에 전 나사 네개를 조여서 X자 모양의 발판을 쿨러 본체에 부착했습니다.

저 네개의 나사로 지탱하는거니, 꼭꼭 잘 조여야 합니다.

그리고 동봉된 서멀 구리스를 잘 떡칠? 은 아니고, 고루 펴 발라 줍니다.

생각보다 엄청 쪼금 들어있습니다.

서멀 구리스가 비싸서 일까요...??

서멀 얘기를 좀 해보면 8세대 이전까지?? 인텔 시피유 내부에 도포된 서멀 구리스가 엄청 싸구려라 뚜따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9세대 부터는 좀 괜찮은걸 쓴다고 합니다.

소비자 좋으라고 비싼걸로 바꾼게 아니라 발열이 심해서 라더군요..

하여튼 부탁을 하고나니 어후...두껑이 닫힐까 조마조마 합니다.

다 뜯어서 달았는데, 케이스 뚜껑이 안닫히면...

열어 놓고 써야 하니까.ㅠ.ㅠ

다행이 아슬아슬하게 닫힙니다.

케이스 옆판을 닫고 찍을은 사진인데, 달랑말랑 하네요~

정말 슬림 케이스에서는 장착이 불가한 쿨러네요.

부팅하고나서 CPUID HWMonitor를 돌려봤습니다.

CPI 온도가 대략 34~37도 정도네요.

이정도면 매우 만족 입니다.

물론 부팅하고 아무것도 안한상태에서 찍은거기는 합니다.

어차피 오버할것도 아니고, 비싼 쿨러를 달려고 했던것도 아니라서 적당한 가격에 적절한 성능의 쿨러를 원한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게다가 2만원 후반이었던 쿨러를 GAMMAX에서 마침 대대적인 30%세일을 하는 바람에 매우 만족스러운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즉 19000원주고 샀지만 성능은 2만원 후반대의 쿨러들과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컴퓨터 조립기는 다음 블로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