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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야진 해수욕장 커피숍 해변길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0. 4. 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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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진 해수욕장쪽으로 가다보면 아기자기한 커피숍들이 몇개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바닷가이다 보니 해변에 커피숍이 하나둘씩 생기네요.


해수욕을 할수있는 계절이 아니라면, 바다좀 거닐고, 바다를 보면 차한잔 하는 여유를 즐기는게 바닷가를 찾는 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딱 아야진 해수욕장 앞에 있는 커피숍은 이거 하나인듯 하네요.

음.. 간판이 제 취향은 아니지만 별로 선택권이 없기에 들어가봤습니다.

일부러 지대를 높여 놓았으니 바다도 잘 보일것 같았구요~

외부에서 보면 그냥 Cafe만 보였는데, 계단을 오르고 보니 여기 이름은 해변길인가 봅니다.

이름에 걸맞게 테라스에서는 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여름엔 땡볕이라 사람들이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은 실내로 많이 모일것 같네요.

제가 갔을때도 바람이 좀 있어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것과는 다르게 내부에서 보니 아늑한 느낌을 주도록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빵과 쿠키도 잘하는집 같은데, 밥때가 아니라서 그냥 차만 시켰더랍니다.


내부도 깔끔하니 잘 해 놓았네요.

바닷가라 계절이 안맞으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더 괜찮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몽에이드부터 스무디, 커피까지 다양하게 시켜서 먹었습니다.

우와~를 불러 일으키는 맛은 아니지만, 여느 카페처럼 달달하고, 씁쓸한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차를 다 마시고 나가려고 보니 어느새 테라스 사람들은 다 떠났네요.

전구에 불을 밝혀 놓으면 새까만 밤바다에 잔잔한 파도소리를 들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해변이 한눈에 보이네요.

차도 한줄로...ㅎㅎㅎ

아야진 해수욕장은 작고 아담한게 큰 매력인데, 테라스에서 보니 한눈이 들어옵니다.

오감이 청각으로 집중되는 밤바다를 보러 한번더 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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