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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을 넘기전에 늦은점심을 먹으러 검색을 해봤습니다.

맵지않고, 돼지고기가 아니며..느끼하지도 않은..


사실 이렇게 조건을 붙이다 보면 먹을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한식위주로 검색하다보니 이런 가게가 나옵니다.

검색 키워드는 인제 맛집..

인제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이가는 맛집은 없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딱 황태국밥집이 나오네요.

네비를 찍고 가보니, 어이고...

네비를 찍지 않았더라면 아마 가는길에 들려서 들어갈만한 비주얼은 아닙니다.

옆에 계곡이 있어 펜션도 같이하는 건물인듯 했는데, 지금은 계곡에 들어갈 계절은 아니라서..

그리고 메인도로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보통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만한 가게 입니다.

내부는 이렇습니다.

손님이 많지는 않은데 아마도 밥때가 아니라서 인듯 합니다.

다행이 조용히 먹을 수 있었네요.

오호..

메뉴는 흔히 황태국밥집에서 볼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계곡의 식당에서 볼수있는 메뉴도 있구요.

여긴 황태국밥 맛집이라고 알고 오긴 했지만 네명이 왔기에 황태구이 정식과 더덕구이 정식을 각각 2인분씩 시켰습니다.


일단 기대하지 않았는데, 밑반찬이 너무나 잘 나옵니다.

특히나 나물류가 여러종류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미 아재가 되어버린건지..요새는 나물이 너무 좋네요.


여튼 흔히 먹는 나물이 아닌것들도 있는데, 그래도 참 맛있습니다.

나물은 두번쯤 리필해서 먹었네요.

황태국밥을 안시켜서 황태국을 못먹는게 아쉬웠는데, 이렇게 따론 국처럼 담아서 주십니다.

와우..뽀안국물이...

사실 갔다온지는 한달정도 되었는데, 지금 또 먹고 싶네요.

이 야밤에..

여튼 그냥 딸려오는 국인데도 황태가 실하게 들어 있습니다.

포슬포슬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물도 너무나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래서..두그릇 먹었다는.

그리고 황태구이와 더덕구이가 나왔습니다.

빨갛게 보이지만 맵지 않고 적당하게 양념이 잘 베어 있었습니다.

황태구이 같은게 때때로 너무 퍼석하게 나오는 가게도 있고, 있어보이게 나오지만 먹어보면 그닥 먹을게 없는집도 있고 한데, 여긴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덕구이보다는 황태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명이 간다면 당연히 두개 메뉴로 나눠서 시켜서 맛보길 추천합니다.

황태국밥은 안시켜도 국이 나오니까 정식메뉴로 먹는걸 추천 드립니다.

전체가 나온후 한장 남겼습니다.

이 정도면 찬이며, 가짓수며, 맛까지 훌륭하네요.

미시령 들를일이 있다면 다시한번 꼭 들려서 맛봐야 겠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미뤄오고 있다가 저녁에 잠깐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를 봤습니다.

이 가게도 백반기행에 나왔던 집이라는데, 사진만 봐도 나올만 하죠? ㅎㅎ

속초, 고령을 가기위해 미시령을 지날때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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