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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수목 카페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1. 1. 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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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을 열심히 걷고 나서 근처에 있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카페 사장님과 같이 간 친구가 친분이 있어 방문하기는 했지만 찾아보니 이미 여러 블로그에 추천되어있는 곳이었네요~

뒷통수만 보이는 사람이 카페 사장님과 지인인 친구입니다. ㅎㅎㅎ

녹물이 흘러내렸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고 넓은 마당이 가을에 왔으면 쌀쌀한 날씨에 커피 한잔들고 마시기 딱 좋을것 같더군요.

저는 겨울이라 안에서 먹었더랍니다.

물론 제주의 겨울은 영상입니다.

화수목이란 간판이 심플하게 달려 있습니다.

남들 다 찍는 입구 인증샷을 아무도 안찍었더랍니다.

남자 넷이 가면 다 그렇습니다..

입구는 두군데 입니다.

개방감이 있어서 좋네요~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따듯한 감성이 느껴지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하셨다고 한거 같네요.

(다녀온지 한달이 넘어가니..기억이..가물가물..)

아마도 그 얘기 하면서 역시..돈주고 하나, 직접하나 돈은 똑같이 드는데 힘만 더 든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는..ㅎㅎㅎ

평일이라 사람이 없는 관계로 제일 안쪽에 가서 앉았습니다.

역시..

주문하고 나서는 핸드폰을 끄적여 봅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직접 로스팅도 하시는거 같은데, 커피가 진하고 맛있더군요~

헌데, 사장님이 오늘은 약간 실패한거라고 ㅋㅋㅋㅋ

 

아이스크림과 애플턴오버, 제주말차 파운드가 나왔습니다.

오..

일단 아이스크림 비주얼이 만점 입니다.

과자 깔대기로 좀 퍼먹다가 그냥 따로따로 먹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애플 턴오버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가시면 꼭 애플 턴오버는 꼭 드셔 보시길~~

이게 아마 제주 홍차와 우유 였던거 같네요.

남이 시킨건 역시 기억이 잘 안납니다 ㅋㅋㅋ

홍차색이 참 예쁘네요~

마지막으로 메뉴판~

보통 제주도의 카페를 연상하면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 풍경을 그리기 마련인데, 이 카페는 내륙에 아주 자~~알 숨어 있습니다.ㅎㅎ

저 역시 제주도라면!! 바닷가 카페를 연상하고 갔는데, 이 카페는 좀더 색다른 감성을 자아 냅니다.

바다를 보면서 차를 마실때, 힘들고 고단했던 일상을 씻어 내렸다면, 여기서는 편안한 여유와 따듯한 감성을 받았습니다.

나름 색다른 분위기라 찾아 들어올만 합니다.

 

사장님이 제주살이 9년차라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제주살이 얘기로 시작해서 주식얘기...부동산 얘기..ㅋㅋㅋ

여기저기 좋았던 오름을 많이 추천해 주셨는데, 일출봉 산행의 여파로 다들 숙소로 들어와 기절했네요 ㅋㅋㅋ

 

조용한 내륙에 위치하여 제주도에서는 뜻밖이면서도 산뜻한 카페 입니다.

제주여행의 목적이 식도락과 더불어 카페 맛집이라면 방문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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