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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는 배시간이 오후 2시 였기 때문에 오전일정으로 모슬포항과 가까운곳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군산오름은 정상까지? 는 아니지만 정상 근처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있는 오름은 아닙니다. 

그래서 네살, 여섯살짜리도 데리고 갈수 있습니다. ㅎㅎ

군산오름을 오르는길입니다. 외길이라..사실 쉽지 않습니다. 오르는 차와 내려가는 차가 만나면 난감하죠..저는 카니발을 몰로 올라갔기 때문에 엄청 쫄아서 올라갔습니다. "제발제발제발.. 마주치지 마라.." 그래도 초입에서 한 세대정도는 마주치면서 길을 비켜줘야 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사람들이 없을만한 시간에 가시는게 좋습니다.

아예 새벽에 올라가서 일출???을 본다던데..(아마 남쪽이라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일몰을 보는것도 괜찮지만 일몰은 사람이 몰릴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는 오전 이른시간으로 잡아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평일에(월요일) 방문했기 때문에 차로 올라가는데 수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게 차로 다 올라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정상까지는 오르지 않았지만 저 멀리 삼방산이 보입니다. (차로도 꽤 올라올 수 있습니다. ㅎㅎ)

특징

  • 유모차 불가 - 계단이 있기에 유모차는 가져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 산방산부터, 서귀포까지 바다, 내륙을 전부 둘러볼수 있는 굉장한 전망을 가지고 있음.
  • 차로 거의 정상 근처까지 이동 가능
  • 올라가는길은 외길이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방문 필요
  • 주차장에서 10분정도 걸어서 올라감.

오르다 보니 저 끝에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까지는 오르지 않았지만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너무나 시원합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아까 보였던 삼방산이 보입니다. 남쪽 바다를 기준으로 좌우를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삼방산의 내륙쪽으로도 뻥 뚫린 뷰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구름이 좀 있긴 했지만 경치를 보는데는 크게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사실 이날 밤에 어마무시하게 비가 왔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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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에 다 왔습니다. 정상 바위위에도 올라갈수 있긴 한데 다리가 후덜덜 하네요. 이제 나이를 먹으니 높은데 올라가면 두근반 세근반 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올라간길 이외에도 여러 갈래로 갈라진 길로 진지동굴이 있습니다. 태평양전쟁때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방호공격인데, 알게 모르게 제주에는 이렇게 전쟁의 역사가 서려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 했던 수월봉 지오트레일에 있던 자살충돌보트도 그렇고, 나중에 포스팅할 알뜨르 비행장도 제주도 다크투어중에 하나 입니다.

진지동굴을 다 가보진 않았지만 정상에 바로 옆에 있는 제9 진지동굴 하나만 봤습니다. 사실 깊게 파져있는건 아니고 미국 전투기가 뜨면 숨을 수 있을정도? 만 파져 있습니다. 다만 제주도민을 끌어다가 강제노역으로 만든굴이라고 하니 씁슬하네요.

이번엔 뒤쪽으로 바라본 뷰 입니다. 구름에 가리긴 했지만 한라산도 어느정도는 보입니다.

옆으로는 다른 오름들도 많이 보이네요.

사방이 탁트인 뷰로 제주에서 여행중에 방문했던곳중에 손에 꼽히는 관광지였습니다. 다른일정은 두더라도 이곳은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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