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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니 개봉기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7. 11. 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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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망의 카카오 미니가 배송 됐습니다.

1차때는 관심이 없다가, 카카오를 음성으로 보내는 기능이 필요해서 2차에 도전했습죠~

금봉엄마가 금봉이가 퍼덕댈때 차마 카톡을 보낼손이 없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전 멜론 정기 이용자라 49000원에 구입을 했더랍니다.

하지만 2차때도 7분만에 끝났다고 하더군요.


11월 중순에 또 물량이 풀린다고 하니, 이번에 실패하셨던 분들은 몇주만 기다리시면 될것 같습니다.


개봉기

일단 택배박스에서부터 카카오의 냄새가 풍깁니다.


요리조리 돌려보니 hey kakao mini라고 써 있네요.

감성을 자극하는 카카오의 마케팅 답게 택배 박스까지 전용 박스를 찍었나 봅니다.

하긴 물량이 많으니 박스정도는 찍을수도 있죠~


뜯어보면 본박스와 캐릭터, 공기주머니가 보입니다.

그리고 반품관련된 신청서도 들어있습니다.

캐릭터는 이번 이벤트까지 무료로 넣어줬습니다.

주문할때 피치와 라이언 둘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어 있는데요, 저는 라이언으로 골랐습니다.

카카오는 라이언이죠!!

..

사진으로 봤을때는 요 캐릭이 스피커에 어떻게 붙나 궁금했는데, 배때지가 자석이더군요

그래서 스피터 어느면에 붙여놔도 잘 붙습니다~


반품지를 치우면..

두둥~~

진짜 카카오 박스를 열면 스피커가 떡!! 하니 보입니다.

센스있게 위면에 까만 스펀지도 붙여놓았네요.

사실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스피커, 설명서, 어뎁터가 달랑 들어있습니다.


꺼내보니 스피커는 아담합니다.

일부러 손에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데 떼고 나면 럭셔리해 보이네요.

네이버 프렌즈는 너무 유아틱한 느낌인데, 카카오는 중후한 느낌이라, 나이먹은 저한테는 이게 더 고급져 보였습니다.


노란색 카카오 봉투를 열면

1. 간단한 설명서

2. 자세한 설명서

3. 연결하고 앱설치 방법

이 들어있습니다.

노랑 종이에는 사용할수 있는 명령어들이 몇개 있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뒷면 아래에 세개의 단자를 제공합니다.

전원연결잭, speaker out, usb 단자.

네이버 프렌즈는 스피커 출력이 10w이지만 카카오미니는 7w로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따라서 speaker를 출력할 수 있는 단자를 따로 제공하고, 블루투스 스피커도 따로 연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요건 나중에 해봐야 겠네용.


카카오 답게 어뎁터에도 각인을 시켜놨습니다.

생각보다..코드 길이는 짧습니다.ㅠ.ㅠ


두근반 세근반

설명서는 읽지도 않고 일단 코드를 꼽아봅니다.


상단에는 원형 램프가 로딩을 알려주듯이 돌아가면서 부팅이 되네요~

사진에서의 색상은 녹색과 흰색뿐이지만, 실제 동작할때는 주황색, 노란색, 빨간색등 여러 색깔로 빛납니다.

(이런 부분도 신경 많이 쓴듯 해요..)


셋업은 전용 앱을 깔면서 시작됩니다.

핸드폰과 카카오미니를 블루투스로 연결한 다음,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넣고 카카오미니와 무선 공유기를 연결 시킵니다.

이후 설정은 카카오 미니 전용 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바꾼다거나, 멜론을 로긴한다거나 말이죠.


그렇다면 스피커 성능은?

일단 스피커 음질은 합격점입니다.

제가 막귀이기는 하지만 요새 v30의 quad dec으로 귀 퀄리티를 매우 높여놓은 상태에서도 괜찮은 사운드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7w라고 해서 소리가 작음을 염려 했지만, 절대 작지 않습니다.


요새처럼 다가구, 다세대, 아파트, 빌라등..공동 주택에서 스피커 소리커봐야 싸움만 납니다.ㅠ.ㅠ


음성 인식은?

"헤이 카카오" 는 귀신같이 알아 듣습니다.
따라서 명령 모드에 들어가는 너무나 쉽습니다.
물론 "헤이 카카오 날씨 알려줘" 라고 연속해서 말하면 못알아듣고, 먼저 명령모드에 진입후에 명령을 줘야 합니다.
명령모드일때는 동그란 램프가 동글동글~ 돕니다.

"조용한 노래 틀어줘", "동요 틀어줘", "자장가 틀어줘", "오늘 날씨에 맞는 노래 틀어줘" 는 정말 잘 재생됩니다.
하지만 이건 기존에 나온 "누구" 스피커도 잘 되는 기능인라 후발주자인 카카오 미니가 안되면 안되겠죠!!

다만 "~~틀어줘"만 귀신같이 알아듣는다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음악재생이 주업무 일수도 있어서 신경쓴게 보입니다.

카카오 채팅을 음성으로~

카카오 채팅은 일단 반쪽짜리 입니다.
보내는건 되는데 받은 메시지 읽는건 안되네요.
이건 보안 문제때문이라고는 하는데, 나중에 해결 되겠죠???

근데 문제는, 대화 대상을 찾을때 엄청 삽질을 한다는겁니다.
"xxx 한테 카톡 보내줘" 라든가 "카톡보내줘" 라고 말하면 카톡을 보낼 수 있습니다.
xxx에게 카톡 문자 내용을 물어보거나  후자의 경우 누구에게 보낼지를 물어봅니다만 대화 상대를 정말 너무 못찾더군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금봉엄마는 저한테 카톡 보내려고 세번 시도후에 제 이름을 남편으로 바꿨습니다.
그전엔 "예이~돌쇠" 였거든요.

여러번 테스트 결과 카카오에 내가 등록한 이름이 아니라 상대방이 등록한 이름으로 해야 명확하게 인식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홍길동"이란 사람을 내 핸드폰에는 "길동이"라고 입력해 놨으나, 진짜 홍길동이란 사람은 본인폰 카카오에 "홍길동"으로 이름을 등록해 놨다면, 내가 메시지를 보낼때 상대 이름을 "홍길동"으로 불러야 인식이 잘 됩니다.

무슨 말인지 헷깔리신다구요? 여튼 카카오 채팅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많은 개선의 여지가 보이네요.

라디오를 듣자!

아쉽게도 라디오는 채널을 정말 적게 지원하네요.
SBS Power FM하고, 나머지, 극동방송, TBS, CBS?? 등등..한 6개 정도 였던듯 합니다.
아직 계약이 안된건지..
나머지 채널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해 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로써 짧은 개봉기를 남깁니다.
제 주위에 "누구"를 참 많이 샀는데, 정말 유용하게 쓰는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재미로 몇번 쓰다가 먼지 뒤집어 쓰는 경우도 꽤 있는듯 한데, 전 49000원어치 뽑아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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