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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티비를 없애다.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7. 10. 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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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없애다.

과감하게 티비를 없앴습니다.
아직 정리를 깨끗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티비가 없어진 허전한 공간을 남겨 봅니다.

일단

티비 수신료 제외해 달라고 한전에 연락해야 할것 같구요.

U+에 티비도 끊어야 겠습니다.

티비 끊겠다고 하면 고객센터에서야 무슨 사탕발림을 써서라도 다시 쓰게 하겠지만. "티비가 없어요.."라는 말로 한방에 방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결혼하면서 비싸게 주고샀던 47인치 티비는 본가에 던져놨습니다.

아이러닉하게도 본가엔 또 티비가 없습니다.

티비 가져다 드렸으니, 옹기종이 거실에서 티비를 갖이 보실랑가 모르겠네요


"왜 티비를 치웠는가?"

위험한 육아환경!!

아직 석달밖에 안됐지만 1년이 지나고 기고, 걷기 시작하면서 모든걸 다 끄집어 내린다 하니, 티비를 치우는거에 대해서는 큰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저희집 티비는 스탠드형이라 땡기면 넘어가는형태였거든요.


의미없는 티비시청

가장 멍청하게 시간을 날리는짓이라고 생각하지만 퇴근하고 난 후에 노곤한 몸은 티비를 보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하고싶지 않은 30대 가장의 가장 흔한 모습이 아닐까..


세번째로 왜 내가 돈내고 광고를 봐야하는가 입니다.

지금 전 U+ 가장 많은 채널상품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몇개을 돌려보면 반 이상은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중간광고들, 홈쇼핑 채널이든..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내가 내돈내고 광고를 봐야하나? 오히려 광고를 봐주면 나한테 돈을 줘야 하는게 아닌가?"

후자가 되지 못할 바에는 안보는게 나을듯 싶네요.


"티비없이 어떻게 살래?"

대신 책을 좀 읽기로 했습니다.

블로그에까지 책을 읽겠다고 써 놓았으니 잘 되겠죠?

그리고 금봉이를 보는 시간이 좀더 늘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회사에 있는데 갔다오면 부쩍부쩍 커 있으니..

사진은 아니더라도 기억속에 차곡차곡 담아둬야 겠습니다.


한달정도 있다가 어떻게 생활이 바꼈는지 다시한번 포스팅 하겠습니다.

대체제인 유투브에 빠졌는지, 정말 책을 읽었는지..

만약 좋은 변화가 있다면 다같이 티비를 없앨수 있는 합리적인 설득을 할수 있는 포스팅을 해보록 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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