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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걸으면 더울듯 하여 첫번재 코스로 선택한곳이 송악산 둘레길 입니다. 애들이 있어 둘레길은 살짝 고민이 되는 여행지 이긴 하지만, 걸을만큼 걷다가 안되면 돌아오지뭐..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코스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관광지 입니다.

주자공간은 넉넉하게 존재합니다만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이다 보니, 메인주차장은 꽉차있있고 옆으로난 도로 주변까지 차가 다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반대쪽에 보조 주차장에 차를 대긴했지만 버스들도 관광객을 싣고 많이 오는곳이기에 주차하기에 살짝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사진의 바다위 오른쪽 두개의 붙은 섬은 형제섬이고 주차장 넘어 저멀리 한라산이 보이네요~

특징

  • 유모차 가능 (계단도 있지만 그 길을 피하거나 돌아서 갈수 있음.)
  • 주차장과 보조 주차장이 있지만 길가에도 차를 댈 정도로 사람이 많음.
  • 그늘 없음...땡볕에는 가지 말것 (오전이나, 해떨어지는 오후시간 추천)
  • 완만한 경사 또는 거의 울룩불룩한 길로 힘들지 않음.
  • 2시간 안팎의 시간 소요.

바다색이 참 동해와 남해와는 다르게 참 푸릅니다.

이렇게만 보면 참 운치 있죠? 해변으로 걷는건 아니고 저 절벽위로 돌면서 둘레길이 나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있는 점이 시작점 입니다. 남서쪽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지형으로 절벽위를 걷는 둘레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했다면 꽤 오래전부터 유명했던곳이었을텐데, 저는 이번 제주여행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제주도의 남쪽에는 특히나 태평양전쟁의 잔재들이 남아있습니다. 일본군이 구축한 진지나 전쟁물자를 저장하기 위한 간이 저장고등인데, 송악산도 지리적 특성상 둘레길 옆에 움푹 패여 전쟁의 저장고나 피신처로 썼던곳들이 보입니다.

형제섬은 두개의 바위로 마주보는 섬입니다. 사람이 살정도의 큰섬은 아닌데, 배로 지나가면서 보면 운치는 좋을것 같네요.

대부분 이정도의 평지를 걷습니다. 물론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지만 완만한 둘레길이기에 부모님도, 애들도 걷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나, 부부나, 애인이 왔다면 한바퀴 전부 돌아보길 추천해 봅니다.

그리고 둘레길 옆에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데, 욘석들은 돈내고 사진에 보이는 풀밭을 한바퀴 돌아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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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하늘도 푸르고, 그래서 한라산도 보이고, 날은 참 잘잡았습니다. (전날 그렇게 비를 퍼붓더니만...)

제주도는 현무암지형 특성상 비가 와도 금방 물이 빠져나가 땅이 빠르게 말라있는편입니다. 뭐 관광객 입장에서 참 좋네요. ㅎㅎ

송악산 둘레길에서 바라본 형제섬과 박수기정쪽 바다뷰 입니다. 여객선이 가고 있는 방향은 마라도와 가파도쪽입니다. 아마도 거기가는 여객선인듯 싶습니다.

육지에서는 볼수없는 이색적인 광경이 계속해서 펼쳐 집니다. 정말 "제주도는 제주도구만"을 연발할 만 합니다.

사진의 가운데 바다위에 얇게 펴진듯한 육지가 가파도 입니다. 왼쪽은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마라도이구요. 날씨가 좋으니 멀리 섬까지 다 보이고 좋습니다.

사진끝까지는 못가보고 돌아왔습니다. 역시나 애들이 다리가 아프다, 힘이든다, 덥다..등등 중간쯤오니 온갖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온 만큼 다시 걸어가야 하니 못가본 저쪽편은 사진만 남겨 봅니다.

 

송악산 둘레길은 완만한 경사에 절벽위를 걷는 둘레길로 바다를 비롯하여 여러 섬까지 다 같이 볼수 있어 추천해볼만한 관광지 입니다. 물론 날씨도 좋았고, 4월 중후반으로 걷기에 너무나 쾌적한 시기였긴 합니다.

탁트인 바다를 보며 도시의 혼란스러움에서 잠시나마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서남쪽을 여행 코스로 잡으셨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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