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시흥갯골 생태공원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2. 12. 15. 21:26
반응형

근교에 자리펴고 놀기에 딱좋은곳이라며, 소개를 받아 시흥 갯골 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타니 금방 시흥에 도착하기에 장거리 이동을 한다는 부담도 적었습니다. (사실은 거리는 꽤 됩니다만...) 

주차장도 잘되어있어 주차하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차장은 금새 꽉 차는것 같긴 합니다. (또 금새 자리가 나기도 하더군요. 빠른 회전률???)

이 공원의 장점은 그늘막수준의 텐트를 칠수 있다는점입니다. 물론 위 사진처럼 세개의 구역에만 한정적으로 허용하지만 그렇다고 자리가 없거나 좁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잔디위라서 저같이 뜨네기 원터치 텐트족한테는 딱 맞는 수준 입니다.

이건 흔들 전망대인데, 주차장에서는 가장 먼거리에 있습니다. 나름 또 여기가 텐트치기에는 제일 좋다고 하여, 유모차에 텐트와 짐을 바리바리 걸어 끌고 들어왔습니다.

전망대 까지 오려면 이런 분위기의 공원길을 나지막히 걸어 들어오면 됩니다.

이런 잔디밭도 있고 아래와 같은 작은 연못들도 단정하게 조성해 놓았습니다.

바다 근처라 그런지 공원 이름에 맞게 실제 갯골이 있기도 합니다 신기하죠? ㅎㅎ 물론 내려가볼순 없습니다. 

또한 공원 가로질러오며 공원내에 만들어 놓은 염전도 사진에 남겨 봤습니다.

반응형

공원 한 가운데에 위치하는 염전인데, 신기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가을 하늘빛과 염전이 서로 같은색을 띄며, 나들이 나온 기분을 한껏 돋아주는듯 합니다.

여기가 텐트 설치가 가능한 A구역입니다.

이미 나무 밑 명당 자리는 텐트들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나름 코딱지 만한 원터치 텐트로 고른땅을 살펴가며 끼어들었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 해가 넘어가며 더이상 그늘이 아닌 자리가 되더군요.

다 부질없습니다. ㅋㅋ

일단 우리애들부터 모자이크 처리해 주고...

다른 가족들은 신박한 캠핑아이템들을 즐비하게 가져와 나들이를 즐기는데, 저는 달랑 텐트 한장뿐이라ㅠ.ㅠ 의자라도 하나 사올껄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ㅠ.ㅠ

이사진은 찍고보니 초등학교 2학기 교과서 표지로 쓸만큼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거 같습니다. 만연한 가을입니다. ㅎㅎ

그리고 사람 많은곳을 지나 공원 바깥쪽으로 나오면 주위를 둘러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애들 데리고 한참을 걷다가 다시 텐트쪽으로 이어질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더군요...

한없이 바깥으로만 돌길래, 다시 갔던길을 돌아 나왔습니다.

 

여긴 여느 캠핑장 처럼 수도나, 캠핑용품도 팔지않고, 쓰레기도 자기가 다시 가져가야하는 시스템입니다. 주차장 앞에 매점이 있긴 하지만 정말 기본적인 물품밖에 팔지 않습니다. 물, 과자, 아이스크림? 이정도?

그리고 연날리기도 많이 하는데, 매점앞에 크게 써 붙어 있습니다 "연 안팝니다!" ㅋㅋㅋ

연날리기를 하실꺼라면 동네에서 미리 구매하셔서 가져가지면 재미나게 날려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그날 바람이 도와줘야 가능하겠지만요.

바쁘다는 핑계로 한달반이 지난시점에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미 글쓰는 지금은 한겨울 입니다. ㅎㅎ 사실 이때 갔다와서 너무 괜찮길래 한번 더가려고 코스트코 가서 캠핑의자도 두개 구매했더랍니다. (저는 캠핑이 너무 귀찮아서 매우 지양하는편 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주에는 결국 못갔습니다.

하여튼 갔다오고나서 바로 다음주에 또 애들을 데리고 가고싶은만큼 괜찮았던곳입니다. 내년봄에 날씨좀 풀리면 다시 애들 데리고, 차 트렁크에 처박아둔 연이나 다시 날리러 방문해야 겠습니다.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