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나주] 전남 산림자원연구소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2. 12. 24. 12:34
반응형

광주 여행중에 산림자원연구소에 들렸습니다. 겨울이라 뭐가 있겠냐 만은, 사실 사계절 모두 그 순간 순간들이 다 다른 빛을 내기 때문에 시기와 상관없이 방문해봄직 합니다. 입구에 곧게 나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은 사진을 찍기위해 의도한것처럼 벤치도 가져다 놨습니다.

멋들어지네요~

대나무길, 잔나무숲, 산림욕장도 있고, 중간중간 데크로 깔아놓은 바닥이 숲속안을 구불구불 들어가며, 어쩌면 단조로운 숲길에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사진한번 찍고 구경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겨울에 가니 사람이 없어 전세낸듯하니 사진을 찍을수 있는건 참 좋습니다. ㅎㅎ

사실 어쩌다 보니 메타세콰이어길만 찍기는 했는데, 그정도로 인상이 강렬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켠에는 감나무 밭도 있고, 또 반대편에는 겨울에 유일하게 푸르렀던 잣나무숲도 있습니다. 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품종들을 잘 구획지어 나눠 놓았고, 그 옆으로 충분히 힐링이 될만큼 산책로도 잘 내어 놨습니다.

복잡한 도시에 살면서 빌딩숲에 항상 차로 가든찬 도로만 보다가, 이런 한가진 풍경을 보고 나니 휴가를 왔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네요.

복닥복닥한 마음이 조금은 비워지는 기분입니다. 시간되시면 방문 추천드려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