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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을 데리고 철도 박물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주말인데 딱히 어디 데려갈곳도 없고, 내내 가려고 했었으나 코로나 시국이라 예약을 받거나 문을 닫았던 터라 이제서야 가게 되네요.

어찌되었건 자동차든, 기차든 움직이는 것들 모두 애들에게는 재밌는 추억이 될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기전에 디오라마 영상과, 실제 운전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유튜브를 먼저 보여주고 꼬셨습니다. (엄마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하여..)

애매하게 도착하여 먼저 밥집부터 찾았습니다.

짜장면집도 있고, 돈까스도 팔고, 철도박물관 맛집으로 검색하면 몇개 나오긴 하던데 애들이 먹기엔, 그리고 중국집과 돈까스는 제가 질려서 밥집에 데려갔습니다.ㅎㅎㅎ

메뉴는 심플하니 아주 좋습니다. 보리밥과 알밥을 하나씩 시키고 해물파전도 하나 시켰습니다.

좌식으로 되어 있는데, 애들데리고 먹기엔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가족들도 많이 밥을 먹으러 오더군요

찬은 매우 심플하면서 깔끔합니다. 보리밥집이니만큼 건강해 보이는 밥상입니다. 게다가 한움큼 나오는 잔치국수도 애들 주기에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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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리밥이 나왔습니다. 애들하고 같이 먹어야 하닌 고추장은 빼고 슥슥 비벼 봅니다. 야채가 잘게 잘려나오는건 참 좋네요~

보글보글 된장도 하나 나옵니다. 짜지않고,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직장인들은 밥은 사먹는 경우가 많아 자극적이거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보다는 심심한 간이 좋은데, 여기가 딱 그렇습니다.

알밥도 돌솥에 지글지글 끓으며 나옵니다. 맛나겠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추가한 해물 파전이 두툽하게 나옵니다. 사진 찍기전에 한점 먹어 버렸네요 ㅋㅋ 맛은 해물파전 본연의 맛에 충실합니다.

양적인 면에 있어서는 애들 입이 짧아서 조금만 먹는바람에 어른들이 남은음식 다 먹는 바람에 배가 꽤 많이 불렀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간이 쎄지 않아 애들 먹기도 적당했습니다. 다만 맵고 짜게 드시는분은 너무 싱겁다라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집앞에서도 시켜먹는 짬뽕이나, 짜장(사실 애들이 좋아하지만 이거 먹으면 옷이고, 얼굴이고 난리 납니다. ㅋㅋ), 아니면 돈까스도 너무 자주 먹기에 간단에 건강한 밥상도 괜찮을것 같네요.

철도 박물관에 가신다면 근처맛집으로 추천해 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라면이랑 김밥을 파는 매점정도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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