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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려 대인시장에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장날이 아니라서 장이 크게 들어서지는 않았는데, 식당은 몇몇개가 열었더군요. 검색해 보니 나주식당 순대국만 검색됩니다. 엄청 유명한건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티비를 한번타고 나면 줄서서 먹는것도 솔직히 꼴베기 싫고..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싶은 사람중 하나인데, 다행이 방송탄지 오래된듯하여 줄을 서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나름 순대국 매니아?로써 형과 둘이 들어갔습니다. (부모님이 순대국을 안드셔서 부모님은 추어탕 집으로..ㅎㅎㅎ)

순대골목에 위치하는데 첫번째 집이라서 찾기는 쉽습니다. 사실 다른집들은 다들 문을 닫아서 선택권도 없었습니다. ㅎㅎ

여튼 부모님과 따로 밥을 먹을 정도로 먹어보고 싶긴 했습니다. 다른 블로그 들을 읽어보니 양이 많아서 국밥은 먹지도 못했다고 후기가 있던데 블로그 허풍들도 꽤 있으니, 무시하고 일단 들어가 봅니다. 

줄을 서지는 않았지만 테이블은 왠만큼 꽉차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검색이 잘 되다 보니 저같은 뜨네기 관광객들이 많아 보입니다. 일단 주위를 둘러보니 국밥과 국수를 많이들 시켜 먹네요. 일단 두명이니 하나씩 시켜 봅니다. 

밑반찬은뭐 특이하지 않네요. 여느 식탕처럼 김치가 나오고, 그외 조촐한 싸이드 메뉴가 나옵니다.

그리고, 시키지 않았지만 일단 순대와 머릿고기인지.. 종합순대선물세트가 나옵니다. 이 가게 특징이고, 이걸로 유명해진듯 하네요.

일단 배가 고프니 미친듯이 집어 먹었는데..너무 많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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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순대국과 순대국수만 시켰는데, 이런 세트를 주다니..너무하는거 아닌지.. 이거 먹으면 국밥을 어떻게 먹으란 말입니까!!!

서비스를 한참 먹다보니 순대국과 순대 국수가 나옵니다. 요건 순대 국수입니다. 

국수 양도 양인데, 방금 먹었던 순대와 부속고기들이 한가득 들어있습니다ㅠ.ㅠ..이러지마요...

그리고 순대국도 나옵니다..

밥이 꾹꾹 눌러담아져 있습니다..정말 이러지 마요.ㅠ.ㅠ

이미 순대국에 순대와 부속고기들도 홍수 입니다..아..이걸 어떻게 먹는단 말인가..ㅠ.ㅠ

좀더 자세히 알고 갔더라면, 처음 서비스로 주시는 순대모듬세트는 맛만보고, 본 음식에 충실하는건데, 서비스를 먹다가 저 역시 순대국엔 거의 손도 못대고 나왔습니다. (공기밥은 열어보고는 그대로 두껑을 덮어 두었습니다.)

남긴게 너무 아깝더군요.

사실 이집을 나오면서 들었던 생각은 "두번다시 네 입에서 순대국이란 말이 나오지 않게 해주마!!" 정도로 먹을수 없는 양이 나옵니다. 순대모듬세트 서비스는 테이블한 하나씩 나오니, 네명 이상이 방문하시거나, 일단 서비스는 맛만 보시고 순대국이나, 순대국수를 드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남긴 서비스는 봉지 달라고 하면 주시기 때문에 담아가면 됩니다. 싸주십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순대랑 순대국을 물릴정도로 먹고 나오기도 했고, 이렇게 팔아서 남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옵니다.

부디, 서비스로 나오는 순대와 부속고기는 조금만 먹고 남은건 싸오시고, 본 음식을(순대국 or 순대국수)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나주오시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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