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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역사문화마을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2. 12. 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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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역사문화마을은 근현대의 건축물을 볼수있는 마을 입니다. 외국풍의 선교사 저택도 있고, 고풍스런 한옥도 존재하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여러 볼거리가 마을 곳곳에 펼쳐져 있기에 방문 코스까지 관광객을 위해 제공하네요~

일단 시작하기 전에 차한잔을 마시기로 합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돌아다니려니 카페인지 좀 필요합니다.ㅎㅎ

주차장 앞에 있던 카페에 들려봅니다. 라떼와 빙수 맛집인지 엄청 공들여 강조해 놨네요. 하지만 겨울인데다가 라떼는..개인적으로 안먹는 터라 카페인 그득한 아메리카노를 시켜 봅니다.

나름 여기 카페 내부도 예쁩니다. 우리 슈레기기랑 동키가 있네요. ㅎㅎㅎ 둘째가 슈렉 애니메이션을 봤으면 좋아했을텐데 아직 어려서 일단 퍼랭이 인형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좋아합니다. 

카페 내부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나중에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안거지만 안쪽에도 예쁜 커피숍이 많았습니다만, 딱히 애들 데리고 가족이 들어갈만한곳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데이트온 연인들이 가봄직한 카페는 많더군요~

다시 시작점으로와서, 마을 관광 시작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유료이긴 하지만 싸니까 여기다가 주차하시고 한바퀴 돌아오면 됩니다.

이런 골목길을 구불구불 들어가다 보면 최승효 고택이 나옵니다. 이제는 도시에서는 볼수 없는 나즈막한 동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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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평이나 된다고 하는데, 개방을 안하더군요.ㅠ.ㅠ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개방을 제한하는것 같습니다. 대문밖에 못봤지만 아마도 안에는 고택과 정원이 잘 어울어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들렀던곳이 우일선 선교사 자택입니다.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1920년대) 서양식 건축물이며, 의료와 교육의 보급에 힘썼던 미국 선교사 입니다. 우일선이란 이름이 Willson이란 이름에서 따온것이더군요~ 작명 센스도 대단합니다. ㅎㅎ

내부에 들어가볼수는 없지만 창문으로 안쪽을 들여다볼수 있습니다. 옛날에 사용하던 물건을 그대로 잘 전시해 놓은듯 하네요.

다른 선교사들의 자택, 그리고 묘지도 같이 있었는데, 마을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2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지지않은 단풍으로 구불구불 마을길을 걷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살짝 쌀쌀한 날씨에 땀도 나지 않고 걷기 좋았습니다.

사진보다 훨씬 정감있는길인데, 핸드폰으로 대충 찍었더니만 그 길의 정취를 담을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들렀던 펭귄마을 입니다.

사실 딸래미 보여주려고 간거였는데, 딱히 펭귄이 강조되어 배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너무 뽀로로를 기대하고 가서 실망한게 아닌지 싶기도 하지만...

예술가들이 여러 생활 용품으로 작품을 만들어 집 골목골목, 벽에 장식해 놓았습니다. 무언가 만들기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도 있었던것 같은데, 네살짜리를 데려가서 뭘 하기도 그렇고, 저같은 뜨네기 관광객이 몇시간 머무르기도 뭐하고, 무엇보다 평일 오전에 갔더니만, 안하는곳이 더 많더군요.

너무 핑계를 핑계처럼 썼네요. 기대했던것보다는 좀 약했던지라 마을 구경의 끝자락에 들려서 예술품들 구경하고 나오시면 될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건축물이나 고택들이 많이 모여있긴 하지만 오히려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마을 곳곳에 고급지게 카페로 바꿔놓은집들이 많았습니다. 광주 살았다면 젊은날에 데이트 왔었을만 하네요.(과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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