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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수리] 카페 리노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3. 4.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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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차 한잔 마실까 하여 들렸던 카페입니다. (사실 검색해 보고 갔는데, 검색한 곳은 아니더군요.ㅠ.ㅠ)

하지만 저녁이 되니 강가에 조명과 함께 위치한 카페가 너무 예쁘더랍니다.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들렸는데, 나름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페 앞마당 잔디밭이 주차장입니다. 쌀쌀했던 터라 밖에서 야경을 보거나 차를 마시기에는 적절하지 않았지만, 따듯한 5월 정도 되면 밖에서 산책하고 차마 시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녁인데, 그리고 교외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맨 오른쪽이 저희 가족이 앉았던 자리 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형이 보이네요. 애들을 둘 다 잠드는 바람에 안 보이지만 소파에 누워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합니다. 예쁜 펜션 보다는 카페를 하기 위해서 만든 건물인 듯했습니다. 워낙 통창들이 많은 구조라서.. 그리고 카페 내부도 구불구불 재미난 미로 같은 구조의 건물입니다.

가장 끝에 자리를 잡았던 터라 오고 가는게 카페 구석구석을 누비는듯한 느낌입니다.

역시.. 커피집에 고급지고 비싼 디저트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배가 찢어지게 저녁을 먹고 온 터라 간식들은 다 패스 합니다.

망고 주스 하나와 아메리카노 네잔이 나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아이스를 시켰더니만;;; 

마지막으로 건물내에 있는 자리들입니다. 나름 예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네모 반듯하게 줄 맞춰서 최대한 공간을 뽑아내는 프랜차이즈 커피숍과는 다르게 가게 구조에 맞게 여기저기에 자리가 배치된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옆사람들과 간섭도 덜한 것 같았고요.

다만, 커피가 7000원이 넘어가는 가격은 과하다 싶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ㅠ.ㅠ 커피값을 내고 먹는 것보다는 자릿세를 내고 먹는 가게라고 생각하면 좀 덜 억울할 듯하네요.

다만 가격과는 상관없이 위치한 자리 나, 풍경은 고요하니 참 예뻤습니다. 양수리나 양평 들릴 일이 있다면 지나다 여기도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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