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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일어나서 도야호수로 이동합니다.

역시나 눈이 펑펑 옵니다. 홋카이도 온 보람이 있습니다. ㅎㅎ

도야호수는 일본에서 아홉번째로 큰 호수로 호수안에 네개의 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조형물 같지만 유람선 입니다. 도야 호수를 한바퀴..는 아니고 호수안에 있는 나카지마섬을 들렸다가 나옵니다.

물론...제가 탔을때는 나카지마섬에 아예 정박도 안하긴 했습니다. 아무도 내리는 사람이 없어서?

나카지마섬엔 박물관도 있고 트래킹 코스도 있다고 하니 다른 계절에 간다면 정박했을때 내려서 돌아볼만 할것 같습니다.

선착장에서 찍은 모습인데, 정말 눈 많이 옵니다. 펑펑~~ 더와라 더와~~

눈이 많이 온 덕분에 시야는 흐리지만 일단 30분정도 배를 타고 호수를 유람 합니다.

배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2층에 올라가 앉습니다. 왤까요??

배안에서 바라보니 호수가 바다같네요.

잠깐 2층 밖에 나가서 찍었는데, 정말 바다 같습니다. 매점에서 파는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부를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갈매기도 겨울에는 집에서 나오기 싫은가 봅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ㅋㅋ

사실 춥기도 해서..

유람선은 성인 1500엔 정도이고, 30분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전 9시 정각배를 탔습니다.

선착장은 눈이 와서 좋았는데, 막상 유람선은 별로였고, 다만 눈덮힌 나카지마섬의 절경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했습니다.

그외 정보들..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칼데라호이며, 호수의 둘레가 46km로 정말 큽니다. 일본의 호수로는 9번째 이지만, 칼데라호만 따지면 세번째로 큰 호수 입니다.

홋카이도에 살던 원주민인 아이누족은 아이누어로 키문토라고 불렀는데, 이는 산속의 호수란 의미로, 추후 메이지시대에 탐험가들에 의해 도야로 이름이 변경 되었습니다.

최대 수심이 180m이고, 평균 수심도 117m로..깊습니다. 다만 투명도는 높은편인데, 주변의 온천의 배수들이 흘러들어와 점점 탁해지고 있다고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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