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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잔케이 온천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숙박을 했습니다.

고만고만한 료칸이 있을줄 알았는데, 대형 호텔들이 즐비 하네요.ㅋㅋ 뭐 료칸이 있는곳도 있겠지만, 일단 대형 호텔에 묵었습니다.

호텔 내부도 나름 고급집니다. 복도 인테리어 인데. 방 입구마다 처마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ㅋㅋ 감성있고 좋네요~

제가 숙박했던 방은 다다미방 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온천의 방인데, 침대가 없는대신에 베란다가 있고, 차마실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쪼만한 냉장고가 있는데, 맥주를 사러 나가서 후다닥 사가지고와서 채워놔 봅니다. 크으...따끈한 다다미방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실생각을 하니 벌써부터..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네요.

호텔키를 꼽으니 불이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티비가 켜졌는데..아니..딱 티비에서 고독한 미식가 아저씨가 나옵니다. 호텔이 급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ㅋㅋㅋ

화장실 입니다.

사실 뭐 온천이 딸려있는 호텔이니 여기서 씻을일은 없지만 깔끔하니 좋습니다.

그리고 볼일보는 공간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큰 호텔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전통 료칸에 온것 같습니다.

식당도 어마어마 하게 큽니다. 뷔페식인데 먹을께 꽤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들어오니 직워이 방에 이불을 펴놓고 갔습니다. 침대가 아닌 방바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완전 꿀잠을 잤네요.

호텔에 들어와서 가만히 있기엔 너무 아깝기도 해서 주변을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죠잔케이 공원에 가려고 나왔는데, 눈이 펑~~펑 옵니다. ㅋㅋ

여기 겨우내 이렇게 눈이 쌓여있다니.. 정작 생활하시는 분들은 지긋지긋할수도 있겠지만 애들은 너무 좋아할것 같네요.

요다리도 올라가선 건너 봅니다. 정말 눈 많이 오네요..시골마을이라 오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ㅋㅋ 정말 눈오는 시골 밤거리를 쏘다니는 기분인데, 영화같습니다.

눈이 계속 오는데..제설따위...

차들이 눈길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냥 달립니다. 무서워서 빨리 못달릴것 같은데, 제법 속도를 내서 달립니다. 다들 스노우 타이어 좋은거 쓰나 봅니다.

삿포로에서 얼마 멀지 않은 거리라서 온천을 하고 싶으시다면 방문해 볼만 합니다. 죠잔케이 공원도 있어서 볼거리도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온천이라 그런지, 대욕장의 시설은 고만고만 했습니다. 전날 투숙했던 도야 선팔레스 호텔이 대욕장은 정말 끝판왕일 정도로 좋았는데, 비교가 되긴 하더군요. ㅎㅎ

뭐 그래도 온천물이 흐르는 계곡 옆에있는 호텔이라 운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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