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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있는 고깃집 효자동 목고기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3. 9. 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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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했지만, 역시나 커져버린 저녁식사로 이어져 회사 근처 고깃집을 예약했습니다. 

정말 매번 갔던 회사앞 고깃집을 가려다가 맛있는집이 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예약했습니다. 10자리를 예약했는데..회의가 안끝나는 바람에 네명이서 테이블 두개를 잡고 있었네요..;;

배고픈 나머지 사진을 너무 대충 찍었더니만, 간판의 글씨가 잘 안나왔네요.ㅋㅋ 두개의 층으로 되어 있고, 저희는 1층에 자리를 잡고 먹었더랍니다.

대충 고기먹고 가라고 성의없이 찬이 나오는 가게들도 많은데, 여기는 알짜고 맛깔스럽게 찬이 나옵니다. 대파 무침은..지금 다시봐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비주얼 입니다.

그리고 개인당 시원한 콩나물국을 주셨던것 같습니다. 저는 숫가락 따위...그냥 들고 훌훌 마셨습니다.

흠..10자리 예약인데..네명이서 한시간을 버텼습니다..다행이 웨이팅이 있는 상태는 아니라서 그나마 덜 부담스러웠지만..사실 후발대 사람들이 안오면 어쩌나 고민을 많이했더랍니다ㅠ.ㅠ

비계만 봐도 고기가 얼마나 신선한지 알수 있습니다.

와.. 그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고기가 좋습니다. 구워놓은 사진도 밑에 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일단 고기를 지글지글 올려 봅니다. 목살인데 정말 쫄낏하니 맛있는 고기입니다. 목살인듯 목살 아닌듯..그만큼 고기가 좋습니다.

쓱쓱쓱 잘라서 착착착 세팅해 봅니다. 노릇노릇하니 고기가 참 맛있습니다. 제가 회사 근처에서 먹어본 고기집중에 가장 식감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메뉴에는 없지만 더치소주를 주문하게 사장님이 한라산에다가 커피를 살짝 넣어서 더치 소주를 만들어 주십니다. 주문 하니 사장님이 "17도? 21도?" 라고 물으셨는데, 쿨하게 17도로 달라고 했습니다.

사장님이 눈빛이 약간..."이런 쪼렙들..먹을줄 모르는구만.."라는 의구심 가득한 말투로 재차 물으시긴 했는데..여튼!! 살짝 휘감기는 커피향이 소주의 맛을 잡아주는 느낌 입니다.

하지만 전 근본 소주가 더 좋긴 합니다. ㅋㅋㅋ

해물 라면도 하나 시켜서 먹어봅니다. (하이볼 먹은 사람이 누구였드라..)

김치찌게도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서 나옵니다. 여긴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결국 12명이 다오고, 고기도 한가득 시켜먹으면서 즐겁게 저녁자리를 마무리 했습니다.

제 회사와는 한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이긴 하지만 다음부터는 고기 먹으러 여기로 올것 같습니다. 2호선은 어차피 역간 거리도 가깝기도 하고, 이 정도의 고기맛이라면 다음 회식은 여기서..ㅎㅎ

을지로에 고깃집도 많고, 먹거리도 많습니다. 고기라는 메뉴는 못해도 중간은 하지만, 여긴 고기가 정말 괜찮고 맛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술한잔 하러 오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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