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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 방문기#2 홍두깨 칼국수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7. 12. 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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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에 오면 꼭 방문하는 칼국수 가게 입니다.

복닥복닥한 시장안에서도 제법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길치인 제가 매번 찾아가는걸 보면, 시장이 작든, 길이 하나든, 가게가 크든. 셋중 하나겠지요

저희동네에도 홍두께 칼국수가 있는데 가격은 다 저렴합니다.

칼국수 3000원, 잔치국수 1500원 입니다.


두둥..요새같은 시기에 1500원이라니. 믿기지 않는 가격입니다만, 먹어보면 1500원짜리가 아닙니다~

멀리서 사진을 찍은터라 안보일수도 있겠지만.

잔치국수만 1500원이고, 나머지는 3000원 입니다.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시장통 사람들이 참 많이도 들락날락합니다.

그리고 수제비랑 칼제비는 평일만 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손이 좀 더가는 음식들은 안되나 봅니다.

기본찬은 김치 입니다.

물론 원산지 표시는 중국산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맛있습니다.

칼국수에 먹기 딱 맞게 잘 익어 잇습니다.


하나는 다데기 통인데, 맵기때문에 티스푼 한개정도만 풀어서 드시면 됩니다.

드디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작아보이지만 양이 엄청납니다.

저만한 그릇에 가득 담겨 있으니, 사실 한그릇 먹으면 배가 찢어질것 같습니다.

글을 올리는 이 오밤중에도 침이 넘어 갑니다.ㅠ.ㅠ


이건 잔치국수 입니다.

면은 중면을 쓴거 같아서 면발이 좀 굵습니다만, 그래서 씹히는 맛과 포만감은 더합니다.^^


1500원이라니..진짜 믿기지 않네요.


사이좋게 투샷!

칼국수와 잔치국수는 육수는 같은것 같은데 느낌은 다릅니다.

칼국수는 걸쭉하고. 잔치국수는 맑은국물인데, 아마도, 면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칼국수가 훨씬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곱배기도 가능합니다만..

전 비추천 드립니다.

그냥 한그릇만 드셔도 배가 찢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손에 야채와 먹을거리 그득 사들고 쭐래쭐래 시장국수 한그릇이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겨울이라 갓 나온 칼국수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까지..


꼭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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