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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보쌈 칼국수 대련집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7. 12. 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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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대련집을 다녀왔습니다.

종로에서 회사 다닌지 근 1년이 다되어 가지만 역시 맛집은 남이 소개해줘야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단촐하게?? 점심 회식을 서른명이 넘는 사람이 한방에 다닥 다닥 붙어서 식사를 했습죠.

일단 간판에서 "나 오래됐소!" 라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홀도 있고, 방도 있습니다.
저희는 단체손님인 관계로 방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에 앉으니 확실히 발이 저리네요.ㅠ.ㅠ
개인적으로 홀을 선호합니다!! ㅎㅎㅎ



팀의 일꾼 갱수르맴이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보쌈,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가끔식 둘이 와서 보쌈에 칼국수 후르륵 먹고 2차를 간다고 하네요.

물론 막걸린도 한잔 걸치면서~



일단 기본찬은 요렇게 나옵니다.
칼국수 집의 생명은 김치인데, 괜츈합니다.
생김치도 아닌것이, 신김치도 아닌것이 먹기 딱좋게 익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채도 나오는데, 무말랭이 마냥 잘근잘근 씹히는 식감이 참 좋습니다.

해물 파전도 한점씩 먹었습니다.

통파가 들어가 있더군요~

맛은 쏘쏘 합니다. (파전이 거기서 거기죠..조미료를 넣지 않는한 파전에서 신세계를 맛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보쌈이 나왔습니다.

두둥...

약간 붉은빛이 도는게 "안익었나.."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부드럽게 잘 익어 있습니다.

아우 지금도 사진보면서 침이 넘어가네요..

생배추 보쌈답게 노란 생배추가 같이 나옵니다.

그래서 배추속처럼 생긴 무채를 넣고 보쌈과 한가득 싸먹으면, 정말 우리집 김장날 같습니다~


사진에 고기가 잘 안보이네요.

하지만 슥~슥~ 싸서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저렇게 먹어야 또 제맛이죠~


-

-

그리고 마지막으로 칼국수로 마무리~

사진에 찍힌 칼국수는 한그릇을 둘로 나눠 담아 준 양입니다.

살짝 작아보입니다만, 보쌈먹고나서 식사로 먹기위해 한그릇을 둘로 나눠주는 센스를 갱수르맴이 발휘했는지, 가게에서 친철하게도 저렇게 원래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갱수르맴의 센스라고 생각됩니다!!


칼국수는 사골 칼국수라고 써있는것과 같이 정말 국물이 시원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거짓말은 못하는 성격이라 맛없으면 보통 "밑반찬이 맛있었습니다.", "돈까스집인데 후추가 맛있군요" 라고 표현하는데, 여긴 칼국수가 정말 맛있습니다.
사골 국물이 아주그냥 끝내 줍니다.

국물을..멈출수가 없습니다.
전날 술먹었다면 해장으로 정말 강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표!


"종로는 다 비싸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그렇습니다. ㅡ.ㅡ;

"이여...칼국수가 7000원이나 하네.."라고 먹으면서 궁시렁 거렸지만, 그래도 칼국수는 인정!
7000원 받을만 합니다.

그리고 배추를 추가하면 돈을 받습니다. 으잉??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자면
1. 점심 / 저녁 메뉴의 가격이 똑같다!! 뭐징?? (하물며 고기 그램수도 같음)
2. 저녁에 가서 칼국수를 주문해도 나온다! (라고 들었습니다.)

점심 메뉴로! 그리고 저녁 술안주 메뉴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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