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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청국장 보성식당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8. 4. 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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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 이런 식당이

토요일 점심을 먹으러 동네식당에 왔습니다.
어머니가 다니는 목욕탕 옆 김밥집 아주머니가 추천해 주신 청국장이 잘하는 식당이 있다며, 그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목욕탕은 평촌에 있는데...이수역 맛집을 추천받다니, 뭔가 좀 아이러닉 하네요.

의외로 식당은 작습니다.
사람은 줄서서 기다리기도 하니까 맛집은 맛나봅니다.


일단 식당에 들어가면 청국장 냄새가 코를 훅! 치고 들어옵니다.
근데 이것도 잠시입니다.
코는 금새 적응하네요.


밑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그냥 동네식당입니다.
뭔가 다른게 하나도 없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유명해 졌다고 하네요.
정말 그냥 동네식당에서 나오는 밑반찬에 따로 특별한건 하나도 없습니다.


일단 주문한 청국장이 나옵니다.
보글보글..
펄펄 끓고 있긴한데, 
금방 식어서 먹기 괜찮습니다.



이어서 낙지볶음이 나왔습니다.
중자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네요.
낙지볶음과 제육볶음은 안주류로 분류되서 밥을 따로 시켜야 합니다.
비주얼은 딱 동네 식당입니다.ㅎㅎㅎ


낙지볶음은 전혀 맵지 않습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볶아준것처럼 자극적이지도, 감칠맛 나는 조미료 느낌도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이 밋밋하고, 짜지않아서 건강한 반찬으로 느껴지네요.

청국장은 확실히 맛있습니다.
어머니의 말을 빌리면, 맹물로 끓인게 아니랍니다.
아마 사골육수를 쓴거 같다고 하시네요.
된장이든, 청국장인든, 칼국수든..여튼 뭐든간에 사골육수를 쓰면, 일단 맛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나중에 떡볶이 장사를 하게되면 사골 떡볶이를 함 해봐야 되겠습니다~ ㅎㅎㅎ

가격표를 보면 동네 조그만한 식당이라고 해서 싸진 않습니다.

청국장이 7000원이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맛은 7000원 값어치를 합니다.

청국장은 약간 쫄깃 식감이 있는 건더기가 들어 있는데, 아무래도 버섯을 채쳐서 넣은건 같은 느낌입니다.


추운 겨울에 호호 불면서 먹으면 괜찮은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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