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 황금봉이 중고 장난감을 사러 갈일이 있던차에 냉면집에 들렀습니다.
밥을 안먹고 가는 바람에 주린배를 잡고 뭘 먹을까 고민하던중.. 날은 덥고, 허기는 지고, 냉면이 번쩍 생각나더군요.
저번주엔 미사리에 가서 팔당 냉면을 먹었는데, 아주 맛나게 먹었던지라 급 냉면을 검색했습니다.
고양시, 은평구..냉면..맛집..뭐 이런 키워드로 검색하니 고자리 냉면이 검색 됩니다.
고양시에 위치한 고자리 냉면은 좀 외진 외곽에 위치합니다.
테이블도 있고, 좌식도 있는데, 애기가 있기 때문에 좌식자리로 앉았습니다.
내부 사진은 안찍었어요..
사람이 바글바글대서..
점심시간을 지나고 갔는데도 여름이라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많습니다.
일단 여긴 밥류가 없습니다.
면 아니면 만두고, 동절기에는 칼국수도 파나 봅니다..
칼국수는..
시장 3000원짜리 칼국수가 제일이긴 한데..여긴 모르겠군요.
사실 겨울에 여기까지 와서 칼국수를 먹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너무 외진곳에 있습니다.
차없이는 갈수 없는..
일단 여러개를 먹어봐야 겠기에, 물냉, 비냉을 하나씩 시키고, 뭔가 이집의 주 메뉴같은 칼만두를 시켰습니다.
칼만두는 동절기만 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물만두만 가능하다고 해서..주문 짤렸네요..
하지만 주력메뉴에 매진하기에 좀더 믿음이 갑니다.
비냉은 이렇게 나옵니다.
자작자작 채 썰은 오이를 한껏 올리고,
깨를 뿌리고..
시원한 육수는 나중에 물냉으로 변신할수 있는 기본옵션으로 제공됩니다.
비냉은 예쁘게 비비고 나서 사진한장 찍었어야 하는데, 흥분한 나머지 거의 다먹고나서야 사진을 찍었네요.
허기엔 장사가 없습니다 ㅡ.ㅡ;
물냉은 요로코롬 세팅되어 나옵니다.
오이채를 어마무시하게 올려 나오는게 이 집의 특화된 부분 같습니다.
우리 황금봉이는 옆테이블 세네살 짜리 꼬마를 쳐다보느라 정신 없네요.
양념장을 싸~악 풀어서 비비면 이렇게 됩니다.
맛있겠지요~
역시나 시원하니 참 맛있습니다.
추가로 테이블마다 육수가 세팅되어 있고, 육수 그릇엔 썰은 파 세점, 버섯째 한점씩 들어가 있어 원하는 만큼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다른데는 중앙에 놓고 셀프로 떠다먹게 되어 있는데, 고자리 냉면의 이런 시스템은 참 맘에 드네요.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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