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쎄옹이가 한 열흘 을지로에서 공사를 한다기에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엄~~청 오래된 노포 인 "산수갑산"에서 순대국을 먹었는데, 이건 나중에 기회있으면 올리겠습니다.
가서 줄서서 급히 먹고 나오느라, 매번 사진을 찍은적인 없네요.
여튼 점심후에 날씨도 좋고하여, 청계천을 거닐었습니다.
작년에 잠깐 올라가보고 말았던곳이긴 한데, 청계상가 2층에 청년지원사업으로 가게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 사람이 줄서서 기다리는 커피숍인 호랑이에 들러 차한잔을 했습니다.
떡볶이 가게도 있고, 다른가게도 좀 있던데 커피집이 유난히 사람이 많고 장사가 잘되네요.
가게 안을 찍지는 않았지만, 메뉴는 단촐하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 더 있긴 했는데, 중요하지 않은듯 하여...)
아메리카노와 라떼.
여기는 라떼가 유명합니다.
왜냐고 물어보신다면, "라떼가 유명하답니다." 라고 누군가가 얘기하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 모두 똑같이 "여긴 라떼가 유명하다는데?,
라떼 먹어야되지 않냐?" 라고 하기때문에..
이 가게를 더욱 빛나게 하는건 바로앞에 뻥 뚫린 야외 테라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날씨 좋은날엔 오래된 빌딩, 상가건물을 내려다 보면서 달달한 라떼한잔을 쏙~ 빨아 올리는 그 기분이 커피맛을 더욱 감기도록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굴하지 않고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만, 한 빨때 얻어먹은 라떼가 맛있긴 한거 같네요.
아메리카노는 약간 신맛이 나는 원두를 씁니다.
가격이 저렴하거나, 비싸지는 않지만 오래된 상가의 청계상가 2층에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 있고, 따스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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