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리솜 포레스트 숙박(2)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8. 10. 22. 00:30
반응형


이전 포스팅에 이은 리솜포레스트 방문기 입니다.

이번에는 숙박 실내에 대한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조식, 스파, 리조트 모습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tourspace.tistory.com/141


리솜 포레스트 28평 빌라에 투숙했었습니다.

24평형과 28평형이 있는데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28평형이 아주 살짝 비싸다는것 정도?


프리미엄 리조트 답게 내장재나 구성품에 신경을 많이쓴게 눈에 보입니다.

두개의 방으로 구성

  

현관에 문을 열고 들어오면 신발장이 있고, 신발장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면 거실과 방을 이어주는 기다란 복도가 있습니다.

긴 복도로 방과 거실공간을 분리해 놓았습니다.


 

큰방에는 더블 침대가 있고, 옷장과 화장대가 있습니다.

전 10월 중순이 지난 시기에 방문하여 에어콘은 틀지 않았지만 거실과 안방 두군데 빌트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들이 이방 저방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반대쪽에 작은 온돌방이 있습니다.

정말 작습니다.

작아요.

너무 작아요..

딱 둘이 잘수있는 방입니다.


이불장과 옷장이 있고, 반대편에는 현관이 보이는 전체창이 있습니다.


거실겸 주방

거실에는 쇼파와 탁자 그리고 티비가 있습니다.
뭐 다른 리조트랑 다를게 없네요.
다만 벽난로 모양을 한 장식장이 달려 있습니다.

스위치를 켜면 불이 타는것 같은 조명이 연출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 장작은 진짜인데, 저것도 그냥 장식품입니다.

쇼파는 나름 편합니다

빌라형의 투숙객은 최대 5인까지 입니다.

두명은 침대에서 자고, 좁아터진 온돌방에 두명이 자면 한명은 여기서 자야 합니다.

그래서 쇼파를 이런거 놓은걸지도...

하지만 4명으로 제한하는것 보다는 다섯명으로 해주는게 더 좋긴 하네요~

벽난로 옆에는 고급진 오디오와 wifi 공유기가 놓여 있습니다.

일단!!

고급진 오디오는 왜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하실 분은 클래식 씨디 가져가서 들으시면 분위기 내기엔 좋겠네요.

그리고 wifi 공유기가 있습니다.

얼마나 협소한 미니 공유기 인지 온돌방에 들어가면 거의 안터진다고 보면 됩니다.


거실에서만 빵빵하니 wifi는 거실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새는 다들 무제한 요금제라 상관없을것 같긴 하네요.^^

  

기본적으로는 취사금지라서 조리도구는 없습니다.

간단하게 그릇을 닦을수 있는 싱크대와 전기포트,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차를 마시거나, 컵라면 정도는 먹을 수 있습니다.

부족하면 햇반 돌려서 먹는것도..

냉장고는 커피잔 아래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그릇과 도구 입니다.

와인따개도 있고, 고무장갑도 주네요.

취사만! 안됩니다.


기타

특이하게도 객실내에 안내책자가 없습니다.

보통 리조트엔 로비 전화번호나 부대시설 정보가 나와 있는데, 리솜 포레스트는 대신 아래와 같은 장비가 달려 있습니다.

책자에 있어야할 리조트 정보들을 볼수 있으며, 전화도 걸수 있습니다.

조식 예약이나, 전동카드 호출 전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불편하네요..쯔읍...


등 조절 및 방안 온도조절도 터치 스크린을 통해 할수 있습니다.

아이폰X에 노트9의 터치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느리고 불편한 터치 입니다.

거의 초창기 핸드폰의 터치감이라고 보면 됩니다.

연아의 햅틱...엘지의 쿠키폰정도 ㅡ.ㅡ;

감압식 터치에 반응도 엄청 느립니다.


어쩌면 2008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10년말에 1차개장을 하였으니, 그 시절에는 최점단을 걷는 시설이었단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쿠키폰이 2009년정도 나왔으니 저런 터치방식밖에 없었겠네요.


사실 문제는 터치방식이나 조작방법보다 화면이 꺼지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밤에 자는데도 저 화면이 약간 흐려질뿐 꺼지지 않습니다.


불꺼진 방에 스위치는 비상등 못지않게 밝습니다.

이런 불빛이라도 잘 못자는 애기가 있으신분들은 스위치를 가릴만한것 꼭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총평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속의 힐링이란 테마를 잘 살린 리조트 입니다.
부정적인 내용을 좀 쓰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또 가고 싶은 리조트 입니다.

부정적인건 위에 언급한 정도이고, 나머지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14개월된 제 아들은 유난히 잠자는걸 힘들어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새벽 4시부터 악을쓰면서 한시간반을 울어 제끼는 바람에 부랴부랴 옷을 입히고 밖으로 나왔더랍니다.
아들내미를 아기띠에 묶고 빌라 밖을 한참을 걸었는데, 별이..
별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기를 쓰고 보지 않아도 단박에 알아볼수 있는 오리온자리, 그 밖에 무수한 별들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들덕에 잠을 못잤지만 산속에서 쏟아질듯한 별들을 보고나니 너무나 좋더군요.
앞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스파는 꼭 하시고, 밤에 별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별자리를 모르겠으면 구글 별자리 앱을 다운 받으시면 바로 별자리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겨울에 또 가게되면, 운이 좋아 설경을 만나게 되면 한번더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