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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식당 - 고향이야기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8. 10. 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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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가는길에 점심을 먹으러 제천에 들렸습니다.

동네 식당도 잘 모르는 판에 타지에서 뭘 먹으려니 어쩔수 없이 검색을 해 봅니다..


"고향이야기" 라는 밥집은 리뷰가 꽤 있네요.

부모님을 모시고 간 터라 메뉴도 괜찮아서 방문했습니다.

반듯반듯하니 새 건물이라서 사실 움찔했습니다.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깔끔한 새건물에 있는 새로생긴 식당은 대부분 맛이 없기에 별 기대 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곤드레돌솥밥이 주 메뉴인데, 감자전도 너무 먹고 싶더군요.

자리에 앉아서 고민하고 있으니, 주문받으시는 분이 곤드레밥을 하나 덜 시키고 감자전을 시키라고 친절히 코멘트를 주셨습니다.


개인취향에 딱 맞춘 마른김에 간장 주는건 참 좋네요.

밑반찬은 맨위 사진처럼 나오는데, 꽤 괜찮습니다.

과하지 않고, 덜하지도 않습니다.

여기에 된장찌게와 뚝불이 추가되어 나옵니다.

아주머니가 쎈스있게 돌솥밥을 사람수로 나눠 담아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감자전이 두둥..

나름 서울 살면서 광명시장이나, 인사동에서 감자전을 먹어보긴 했지만, 일단 크기가 다릅니다.


엄청 두툼한데 크기도 큽니다.

 

기름을 많이 넣어 부쳤는지 양 끝은 튀겨진듯 아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감자맛이 입안을 감쌉니다.

역시 전은 기름맛이죠!!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것 같고, 많이 먹어도 살찔것 같지 않지만, 사실 감자는..살이 찝니다.


양념장이 따로 나오는데 곤드레밥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아...일단 크기와 맛은 합격 입니다.!!

 

식사가 끝나고 나면 돌솥밥에 있던 누룽지를 가져다 주십니다.

곤드레 나물이 동동 떠있네요.

외관보고 실망했으나, 이외로 돈 아깝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검색해 보니, 기존에는 식당 자체가 오래된 건물이었는데 새로 건물을 올린것 같더군요.

"우와..제천오면 여긴 꼭 먹어야되!!" 정도는 아닙니다만, 저처럼 타지에서 제천에 와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를때 와서 먹으면 후회는 안할듯 싶습니다.


감자전은 꼭!! 시켜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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