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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일식 돈까스 정돈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9. 2. 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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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카수의 생일과 1월중순 쎄옹의 생일이 겹쳐서 한꺼번에 만났습니다.

즉! 내돈주고 먹은 후기는 아니고 친구생일날 친구한테 얻어먹은 후기 입니다.


가로수길에 요기가 맛있다고 카수가 불러서 차를 가지고 가긴 했지만, 비도 추적추적오고, 설 연휴라 사람이 없어서 좋더군요.

일단 요란한 가로수길 메인에 위치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가게는 프랜차이즈 같지 않게 네모 반듯하게 생기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대부분 옆으로 앉아서 먹는 자리이고 안쪽에 네명이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습니다.

아마도 사람 많으면 여러명이 앉아서 먹을만한 자리는 잡기 힘들것 같습니다.

비가와서 차를 가져갔는데, 주차는 발렛만 가능하고 발렛비는 3000원 입니다.

가게앞에는..세울데가 없어요..


네명이라 히레 두개, 히레+로스, 에비후라이+히레 이렇게 네개를 주문했습니다.

물론..사이드로 먹을 기린 생맥과 중간 매운맛 카레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히레는 이렇게 세덩이가 나옴니다.

근때 주먹 반 만하게 동그랗게 튀겨서 나오는게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소금을 줍니다.

트러플 소금, 무슨소금, 무슨소금, 흩뿌려진 무슨소금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걍..

전부 소금입니다.

옆에분은 "트러플 소금 더주세요"라고 추가 하시던데, 저는 입이 싸구려라 잘 구분을 못하겠더군요.

에비 후라이는 새우가 두마리 더 나옵니다.

나머지 구성은 같아요~

그리고 한번은 소금에, 한번은 와사비에, 또 한번은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으면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둥글게 튀긴 히레가 안쪽까지 촉촉하게 잘 익어있어 놀랐습니다.

보통 고기가 두꺼우면 안쪽을 익히기 쉽지 않을텐데, 겉은 바스러질 정도로 바삭하고, 안쪽 고기는 육즙이 베어나올 정도로 촉촉하게 잘 익어 있습니다.

제가 대부분의 리뷰에 투덜투덜하지만, 이건 인정...!!

그리고 카레는 중간 매운맛으로 하나를 시켰는데, 이렇게 같이 떠먹을 수 있도록 줍니다.

카레는..여타 카레와 비슷합니다. 매운맛이 중간인데 살짝 매콤한 정도네요.

아래 사진처럼 살짝 떠서 밥에 얹어 먹으면 밥도 한그릇 뚝딱 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이정도~

싸진 않아요..

하지만 음식 구성이나, 맛과 가로수길이라는 위치를 봐서는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돈까스는 돈까스 입니다.

따라서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고, 물릴수도 있는데, 여긴 딱 알맞은 양과 맛있게 익혀진 고기로 잘 조화를 이루네요.

다시가겠냐고 물어보면.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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