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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집 한국관 삼겹살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9. 4. 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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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으로 파트사람들과 한국관을 갔더랍니다.

점심에 돼지김치찌게를 먹으러 가끔 가던곳인데, 삼겹살을 처음 먹으러 갔네요.


사실 전 이집을 돼지 김치찌게 맞집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김치찌게가 워낙 맛있기도 한데다가, 밥도 돌솥밥으로 나와서 점심으로 먹고나면 의도치 않게 너무 과하게 먹게되고, 식곤증을 유발하는 주범인데..

저는 아는 지인들이 회사 근처로 올때면 가끔 데려가서 김치찌게를 사주곤 했었습니다.

뭐 삼겹살이야.. 어느집이든 대충해도 맛있으니, 회식이겠다, 배가 찟어지게 먹어야 겠다는 생각만 했네요~ㅎㅎㅎ

한국관은 24시간 영업을 합니다.

그래서 밤에도 사람이 많아요..

저는 다먹고나서 나오면서 9시 넘어 찍은 간판 사진인데, 그때도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시는 분들이..참 많더군요..



일단 밑반찬은 이렇습니다.

배추와 무무침에 삼겹살을 싸먹으면 한입가득 터지는 육즙이 입안윽 가득 메웁니다.

그리고 통으로 썰어놓은 김치도 구워먹기에 딱 맞는 크기이면서 구워놓아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있네요~


고기가 나오면 첫판은 직원분들이 구워줍니다.

저희는 두번째 판도 구워주긴 했으나, 2층에서 먹어서 시스템이 명확하지는 않네요.

(2층은 원래 불쑈도 안해준다고 합니다..)

여튼 직원분들은 토치를 가지고 아주 맛나게 구워주십니다.

역시..

한 15년 먹으면서 구운거랑, 전문가가 굽는거랑은 다르네요.


이집의 특징은 불표인데, 고기가 초벌구이정도 다 됐다 싶으면 고량주를 붙고 불쑈를한번 해줍니다.

1층은 천장까지 불길이 치솟는데, 2층은 안된다고 했다가, 단체 예약손님이라 그런지 한번 보여주시더군요.

퐈이야~~~


 

고기가 좋아서 그런건지, 굽는 기술이 좋은건지, 여태 먹어본 삼겹살중에 손가락 안에 뽑힙니다.

나름 삼겹살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가게들을 많이 다니는편인데, 여긴 진짜 맛있습니다.

삼겹살이 맛있어 봐야 본전인데..여긴 진짜 본전 이상이네요.


사실..

굽는기술보다는 고기가 진짜 좋은것 같습니다.

(왠지 내가 구워도 맛있을거 같은...)


만약 을지로에 오실일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볼만 합니다.

점심이라면 김치찌게를 추천하고, 저녁이라면 삼겹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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