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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서 가까운 근교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타이페이 중앙역으로 갑니다.

중앙역은..

참...

거대하네요..@.@

섬이긴 해도 대륙은 대륙인지라...엄청 큽니다.

외부로 나가는 기차는 여행전에 따로 예매할수가 없어 타이페이 중앙역에가서 직접 해야 합니다.

저희는 티켓 자판기를 이용했습니다.

사람수과 목적지, 다 선택 가능합니다.

일단 핑시선(PingXi line)을 타기 위해선 루이팡까지 가는 기차를 끊습니다.

루이팡에 가면 일반 노선인 핑시선을 타고 징퉁(징통?)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좌석있는 기차로 타이페이 중앙역에서 루이팡까지 76원 입니다.

환산하면 3000원 정도 되겠네요.

타이페이가 물가는 똑같은데, 교통비는 쌉니다~

일단 루이팡에 내리면 징퉁까지 갈텐데, 중간중간 내려서 마을을 봐야 하니 시간표도 찍어 둡니다~


핑시선을 타고 첫번째 정거장에 내렸습니다.

고양이 마을답게 나가는 길을 고양이 컨셉으로 꾸면 놓았고, 이 다리 안에도 널부러져 있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건 고양이들이 사람에게 적대감이 없다는겁니다.

만저도 가만히 있고, 다가가도 그냥 누워있고..

중국과 우리나라와 국민성이(성향? 빨리빨리, 후다다닥등등..) 다르듯이 고양이들도 나라별로 다르네요.

역에서 내려가는 길은 달랑달랑 고양이 방울을 달아 놓았습니다.

사실 역에서는 내려가지 않고 역이랑 연결된 다리를 건너서 고양이 마을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마을도 탄광촌 마을이라 예전에 사용하던 시설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돈이 안되는 노선이면 다 정리하고, 메인 노선만 남았는데, 대만은 마을 마을마다 각각 컨셉을 만들어 관광지로 개발했습니다.

허우통 같은 경우도 이미 폐광된 마을인데, 고양이 마을이라는 칭호를 붙여서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는 폐선이 생기면 개발한답시고 레일 바이크나 만들고, 카페나 만들어 놓는게 고작인데..아쉽네요..


 

마을을 지나는 길목 길목마다 고양이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멀뚱멀뚱 쳐다보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어항 위에서 호시탐탐 물고기를 노리는녀셕.

여기저기 쭈욱~ 바닥에 누워있는 녀석들..

위 사진에는 고양이가 총 네마리 입니다.

다 찾으셨나요? ㅎㅎ

고양이 마을을 나오면 이런 고양이상이 있습니다.

"나는 작은꽃입니다"라고 써있네요~

역쪽으로 다시 넘어오면 예전에 탄광에서 사용하던 장비가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탄을 싣어 나르던 레일이 깔린 다리와 연결 됩니다.

아마도 산에서 채굴을 한 후에 수레에 담에서 저 다리를 통해 가공하는 건물로 들어간거 겠지요.



다리에 올라가 보면 실제로 이런 풍광입니다.

마을도 작고, 작은 물가도 있도 고즈넉하고 좋습니다.

다 좋은데..더운것만 빼만....

다리위에도 한 녀석이 턱! 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ㅎㅎ


사실 이 마을은 크게 볼건 없습니다.

그냥 작은 마을과

고양이들을 보러 잠깐 들러가는곳입니다.

하지만 내려서 빙수도 사먹고, 차도한잔하면서 이 마을에서도 무언가 소비를 하고 가게 되네요.

핑시선은 자작자작한 마을들이 모여있는 노선이라 중간중간 내려서 마을을 구경하는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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