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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많고, 유명세를타는 삼미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압구정에 식당을 차렸다고는 하는데, 저는 대만에 있는 본점에 갔더랍니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데, 내려서도 한참 걷습니다.

가게의 접근성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이미 사람이 대만원 입니다.

다들 기다리고 있네요..아효..

줄은 두줄 입니다.

직접 들어가서 먹고가는줄과, take out해서 가는줄인데, 그냥 포장해 갈꺼면 줄을 잘 보고 서서 주문해야 합니다.

포장은 먹고가는거보다 훨씬 빠릅니다.


아쉽게도..

현지인 맛집이라기 보단 이집의 손님 대부분이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인이 대상인지라 사진에 주황색 모자쓴 청년은 현지인이지만 어눌한 한국말을 합니다.

그래서 순서가 되면 한글로 이름을 불러줍니다 ㅋㅋ

 

한국사람이 얼마나 많이왔다 갔으면 아예 한국메뉴가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씁니다.

게다가 강남에다가 오픈한다고 자랑질까지..


저라도 현지 식당이 한국인들에게 이렇게 인기라면, 한국에도 지점을 낼 생각을 할듯 합니다만, 한국쪽 지점은 절대로 안가는걸로..

가격은 초밥 세조각에 약 7000원 정도 합니다.

강남본점에서는 9900원이라고 하니, 자리세정도 더 받는거 같습니다.

슬쩍 들여다 보니

아저씨가 초밥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

근데 왜 전문성이 없어 보이는거 같을까요.ㅡ,.ㅡ;

일단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기로 하고, 오는길에 편의점에서 한국라면을 샀습니다.

역시..소금을 떡쳐진 우육면 사발면보다는 한국라면이죠~

하지만 처음보는 라면입니다..

김라면 이라니...



호텔에와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허겁지겁 포장을 뜯어봅니다.

6개짜리를 시켰는데, 직원이 열심히 한상자에 꾸겨 담았네요.

이건뭐.

일단 비주얼 완전 실패입니다.

하지만 맛만 좋으면 되지요~


 

사진처럼 먹기힘들기도 하거니와 집기도 힘들만큼 연어가 두껍고 큽니다.

한입에 먹을수 없어 두번에 잘라 먹었습니다.

연어 특유의 흐믈한 식감과 밥이 잘 어우러집니다.


하지만..

그냥 연어를 두껍게 썰어서 밥을 싼 연어초밥 맛입니다.

그냥..그맛이에요

그냥 연어가 클뿐

먹기도 불편하고

뭐가다른건지...

그냥 코스트코 연어초밥이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다는..ㅠ.ㅠ

추가로 시켰던 두부 튀김입니다.

역시 두부요리는 중국이 짱입니다.

모밀국수 양념에 연두부를 튀겨서 넣고 적셔먹는 맛입니다.

이건 맛있습니다

강추~~

 

그리고 오는길에 샀던 김라면 입니다.

김을 언제 넣어야 하나, 조리방법을 읽어봤네요~

눅눅해 질까봐 라면 다 끓고 나면 넣어서 비벼먹는거네요.

 

이날 먹은것 중에 이 라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삼미 식당이 유명한 식당이긴 한데, 특별한 조리법이나, 뭔가 대단하게 맛에대한 비법이 있다기 보다는, 연어를 완전 크게 썰어서 팔아보자라는 아이디어로 성공한 식당같아 보입니다.

특이하긴 하지만, 맛은 그냥 영어초밥맛이고, 오히려 커서 먹기만 불편합니다.

크기가 큰 만큼 가격도 그 가격 올려서 받는거라 메리트도 없어 보이구요.


한국사람들 입소문을 타고 가서 현지 식당에 돈 가져다 주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연어를 너무 좋아해서 난 꼭 가야겠다가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교통편 별로고, 대기 길고, 값도 싸지 않고, 맛은 평범합니다.


"와..나는 진짜 맛있던데~"라고 하셨던분들도 있을거라서 이건 연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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